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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항산 임주대협곡을 다녀와서
태항대주점에서 점심을 먹고 13:00 동양의 그랜드캐년 임주대협곡으로 갔다.
임주대협곡(林州大峽谷)은 중국 하북/하남/산시 3개성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협곡으로 남북 600㎞, 동서 250㎞의 웅장한 규모로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별칭이 붙여져 있다.
우리가 매표소앞에 도착을 하니 차량과 사람은 한없이 몰려들었고
한국인 한사람이 다가와서 오늘 입장객이 2만명이 예상되니 가이드를 잘 따라
다녀야 한다고 안내를 하면서 공중화장실이 아닌 매표소 화장실을 개방하여
이용하게 해주는등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이국땅에서 만난 친절에 감사를 드렸다.
우리는 투어버스로 황룡담에 도착하여 '복숭아꽃이 만개한다는 도화곡(桃花谷 4㎞,
해발 800~1760m) 트래킹으로 개울도 건너고 암벽밑으로 뚫어진 길도 걷고 계단길도
걸으며 물따라 걸어 오르는데 일행들과 떨어질까봐 사진찍기도 자제하면서 사람들에
밀려서 오르니 가이드가 수박을 썰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땀을 흘리며 걸었더니 수박이 그렇게 맛이 좋을수가 없었다.
수박을 먹고 구련폭포의 마지막 폭포를 올라서 투어버스를 타고
환산선(태항천로) 구경을 나섰다.
환산선(太行天路)은 1200m의 능선길을 구불구불 달리며 군데 군데 내려서 구경을
하다가 빈차가 오면 다시 타고 다닌다.
이 구간은 지난 25일 포장을 하였다며 일부 구간은 차선도 없는 상태로 마무리 중에
있었으며 주변의 밭뚝, 담장은 대부분 돌로 쌓여져 있었고 지붕은 판석으로 덮여
있었으며 다른자재를 구할수 없고 돌을 가장 쉽게 구할수 있기 때문이란다.
절벽에 설치된 유리잔도도 걷고 짚라인을 타는 모습들도 보면서 타고걷고를
반복하면서 평부청원까지 12㎞를 달려 투어버스 종점에 도착하여 왕상암으로
가는길이 너무 험하다고 하여 되돌아 왔다. 투어버스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까지 가는 버스를 타기위하여 주차전쟁이 일어났다.
해는 뉘엇뉘엇하고 주차장에는 손님이 만원인지라 승차라인에 들어서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간신히 틈에 끼어 주차장에 내려외니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세분이 반긴다.
다섯시간을 주차장에서 기다렸으니 얼마나 지루하였을까 이해가 된다.
돌아오는 길에 한식요리 식당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를 구워서 저녁을 먹고
21:00경 호텔에 도착하니 경락마사지사가 기다려서 맛사지를 받고 잠을 청했으나
맛사지 내용보다 "중국피부 NO, 코리안 피부 No1'이란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내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오후의 관광코스는 오존에 걸었던 길보담을 험하지 않아서 일행들 모두가 갔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오늘을 자고 피로가 다 풀려서 내일은 함께 하기를
기다려 본다.
세상사 한마디
산은 내가 무엇을 하던 간섭을 않지만 마누라는 내행동 하나하나를 간섭을 다 하고
산은 아무런 생각없이 나를 반겨주지만 마누라는 백년묵은 여우가 들어있있으나
그래도 마누라와 사는것이 더 좋아서 산과 함께 살지 않고 마누라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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