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우표탄생의 유래(낙여)

오토산 2018. 7. 2. 10:21



郵票 탄생의 사연 


요즘은 이메일에 밀리고, 흔하다 못해 천덕꾸러기가 된 우표.

하지만 우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먼 곳 소식을 전해 주는 귀한 존재였다.


영국에서 우표가 발명되기 전,

사람들은 우편물을 보낼 때,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직접 돈을 내고 우편물을 받았다.
그러나 우편 요금은 지역마다 다르고 비싼 편이어서
우편물이 와도 되돌려 보내는 일도 많았다.

어느 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던 로랜드 힐에게
가난한 친구가 찾아와 이웃에 사는 한 아가씨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웃에 사는 빈궁한 아가씨에게는 남동생이 있었는데
집안 형편 때문에 남동생은 시내로 나가 일을 하게 되었다.


동생에게서 편지가 오면 이 아가씨는 편지를 들어
햇빛에 비추어 보고는 돈이 없다며 편지를 돌려보냈다.
우편 요금이 부담스러웠던 두 사람은 서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 경우엔 그냥 백지만 넣어 편지를 부쳤다.


그래서 햇빛에 편지를 비춰 보고 글씨가 없으면
서로에게 아무 탈도 없는 것으로 믿고 편지를 되돌려보냈다.


그러나 검은 글씨를 보게 되면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음을 짐작하고

요금을 내고 편지를 받아보기로 한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힐은 두 남매의 사연이 안타까우면서도

이 방법이 널리 퍼지게 되면 결국 나라에 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해결책을 고민하던 그는 편지에 작은 그림 종이를 덧붙이는 방법을 고안했다.


편지를 부칠 때 우체국에서 1페니짜리 우표를 사서 붙이면

밋밋한 편지가 더 멋져 보일 뿐만 아니라 우편료를 안 내는 사람도 줄고

값이 싼 우표 이용자가 늘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표는 이렇게 돈이 없어 가족의 소식조차
마음껏 주고받을 수 없던 가난한 이웃을 위해 탄생하게 되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