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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블레도 성(발칸28 아까돈보 作)

오토산 2018. 8. 1. 20:55



블레드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블레도 성(28)




포스토니아 동굴 내부를 둘러보고 마카오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우리들은 전용버스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알프스의 그림같은 국경의 호반도시 블레드로


이동한다.




고속도로를 따라 블레드로 가면서 차창넘어 비치는


풍경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블레드 성 입구에 도착한 우리들은 언덕길을 30여 분


걸어서 올라가니 큰 성문이 나온다.


입장권을 구입, 성문안으로 들어서자 성의 건물들은


윗층 마당과 아랫층 마당에 걸쳐 위치해 있다.


아랫마당의 건물로는 성 인쇄소, 기념실, 타워 갤러리,


양봉제품 가게, 거피숍이 있고 중간 마당에는 와인저장고가


있다.


윗마당에는 청동기시대부터 현재까지 블레드 지역의


역사에 관해 전시해 놓은 박물관과 16세기 예배당이 있다.


또한 아담한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과 대장간도 보인다.


두 마당 모두 적과의 전투에서 보호받도록 하는 로마 양식의


방어벽으로 둘러쌍여 있고 성의 입구를 이루는 건장한


고딕 양식의 성벽에는 기념실과 고렌스카 지방에 관한


작은 박물관이 있다.




블레드 성에 한국 관광객들이 끓임없이 방문하자


안내판은 물론, 유인물은 아예 한글로 번역해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배부해 주고 있다.


이 먼 나라에 한글이 인쇄된 유인물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고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블레드는 알프스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알프스와 성 그리고 호수와 그 안에 작은 섬과 교회가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율리안 알프스의 보석'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작은 마을이지만 블레드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도시로 알려진 것은 유명인들이 즐겨 찾기 때문이다.


유럽 최초의 골프장이 있고 온천, 스키, 하이킹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블레드 호수 중간에 떠 있는 블레드 섬은 아주 작은


섬이지만 섬 안에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세워져 있다.


성당 내부에는 '행복의 종'이 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남편을 기리기 위해


이 성당에 종을 달기를 원했지만 이루지 못하다가


이 소식을 들은 로마 교황청이 그녀를 위해 종을 기증,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녀가 남편을 기리는 마음처럼 이 종을 치면 사랑의


행운이 온다고 해서 인기가 높아졌는데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한 커플들은 종을 치면서 행운을 빈다고 한다.


이 성당은 슬로베니아인들이 결혼식 장소로 손꼽는


인기 있는 장소이다.




블레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율리안 알프스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이 성은 1400년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가


주교인 알부인에게 이 지역의 땅을 선물했고 곧 성이


지어졌으며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들어서 갖추게 된


것이다.

















블레드로 이동하기 위해 1시간 달려야 한다.




















골프장 입구.








한글로 쓴 안내판이 보인다.











블레드 성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있다.





성의 아랫층 마당.








우물.








블레드 섬 안에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다.








성의 윗마당으로 올라가고 있다.











윗마당에서는 가시거리가 넓어서 잘보인다.


























박물관 입구.















































분리수거 쓰레기통.





의젓한 정동호 시장.





하재인 국장이 유인물을 읽고있다.





인쇄소 안내문이 한글로 쓰여있다.





커피숍.














블레드 성을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