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사막잠과 사당잠(낙여)

오토산 2018. 8. 3. 11:33



사막잠(四莫箴)과 사당잠(四當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 

행동이 허물을 부른다면 행동하지 않는 게 낫고 
말이 후회를 부른다면 말하지 않는 게 낫고 
일을 해도 이루어짐 없다면 하지 않는 것이 낫고 
구해서 비굴해진다면 구하지 않는 게 낫다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면 움직여도 허물이 없고 
말해야 할 때 말하면 말해도 후회가 없고 
해야 할 때 하면 해서 이룸이 있고 
구해야 할 것을 구해야 하니 나에게 있는 것을 구해야 한다 

四莫箴    
動必招尤 莫如勿動 言必致吝 莫如勿言  
做必無成 莫如勿做 求則自屈 莫如勿求 

四當箴    
當動而動 動亦無尤 當言而言 言亦無吝  
當做而做 做亦有成 求有當求 求在我者 


조선시대 학자 노애(蘆厓) 유도원(柳道源·1721~1791)이 지은 글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 네 가지는 삶에 지쳤을 때 흔히 드는 생각입니다.

해야 할 일 네 가지는 그래도 가야 할 길을 말해줍니다.

구해야 할 것을 구해야 하니 나에게 있는 것을 구해야 한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을 구하면 얻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 하승현 선임연구원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면 움직여도  허물이 없고,

말해야 할 때 말하면  말해도 후회가 없고 
當動而動 動亦無尤 當言而言 言亦無吝  
[당동이동 동역무우 당언이언 언역무린]

                  q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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