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장찬주 박사의 예천 초당기념관 관람 (3)
청우정을 관람한 우리 일행은 예천군 용문면 복천길에
위치하고 있는 초당기념관(焦堂記念館)을 관람하였다.
콩레이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병암정(屛巖亭)은 비가 워낙 많이와서 병암정에 들리지
못하고 초당 장찬주 박사의 설명을 듣고 초당기념관으로
이동하였다.
병암정은 정자와 사당으로 일제강점기에 예천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권원하(權元河)와 관련이 있는 건물이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장찬주 박사는 우리가 타고온
버스에까지 올라와서 길안내를 한다.
장찬주 박사의 호 초당(焦堂)을 인용, 초당기념관이라고
이름지어 지난 2015년 7월 5일 개관한 이 기념관은
국내에서 유일한 단편영화 기념관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과 영화인을 꿈꾸는 고향 후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기념관을 세웠다.
이 기념관에는 한국영상작가협의 회장과 UNICA세계영화제
한국본부장을 역임하는 동안 각국 대표들로부터 받은
기념품과 세계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 등이 9,631점이나
되어 그 중 일부만 이 기념관에 전시하고 나머지 작품들은
계속 교채해서 전시할 예정이다.
개인 소장품 가운데 명지대학교에 37년 재직하는 동안
모은 귀중한 자료 198점은 명지대 박물관 개관 때 모두
기증하였다.
장찬주 박사가 소장하고 있는 소장품과 작품은
UNICA(유니카)회원국 대표로 받은 기념품과 개인
소장품 282종 1,078점을 비롯하여 UNICA세계영화제,
각국 국제영화제 수상작품과 추천작품, 애니메이션 영화,
한국 동영상 등 1,704편, 각국 민속음악, 경음악, 명곡,
낭송시 등 각종 음악 222집 6,817곡, 영사기, 촬영기, 편집기
등 영상 기자재 19종 32점 등 총 합계 9,631점이다.
영화감독 유현목씨와 영화배우 김지미씨와 각각 찍은 사진,
5.16당시 박정희 소장이 육군참모총장한테 보낸 친필 편지가
눈길을 끈다.
장찬주 박사는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편집, 제작하여
<여생을 고향에서>라는 3분짜리 영화를 우리들에게
보여주어 감명깊게 보았다.
그는 예천 용문초등, 경북중.고교, 동국대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명지대학교에서 학생. 교무과장을 거쳐
총무부장을 역임하는 등 37년간 봉직하다 퇴직하였다.
한국소형영화작가협회 회장, UNICA한국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고향에서 기념관을 관리하며 지내고있다.
그는 "이곳의 흙 한줌, 서까래 하나에도 황혼의 마지막
열성과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훗날까지 알아준다면 큰
격려가 되겠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 일행들에게 머그컵 1개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초당기념관을 관람한 우리들은 예천읍에 있는
'송담추어탕' 식당에서 추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타고온 버스에 올라와서 길안내를 하고있는 장찬주 박사.
콩레이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억수같이 오고있다.
병암정이 보인다.
장 박사가 병암정에 관하여 설명하고있다.
초당기념관까지 약 1㎞를 걸어가야한다.
초당기념관
초당기념관 내부.
초당기념관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장찬주 박사.
박정희 소장의 친필.
영화배우 김지미와 함께
3분짜리 영화 <여생을 고향에서>
유현목 영화감독과 함께.
장찬주 박사와 함께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장찬주 박사한테 선물로 받은 머그컵.
이진구 학장이 버스안에서 오늘의 현장학습 관람을 총평하고 있다.
저녁식사는 추어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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