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예술아카데미 수강생, 예천 청우정 관람 (1)
영남예술아카데미(학장. 이진구) 8기 수강생들이 10월 5일
오후 2시 현장학습으로 예천군 보문면 수양길에 위치하고
있는 청우정(靑佑亭) 문화센터를 관람했다.
우리 일행 3명이 이학장과 함께 동행하여 예천군내 청우정을
비롯하여 병암정(屛巖亭), 초당기념관(蕉堂記念館), 제40회
경북예술제를 덤으로 관람하였다.
영남예술아카데미 수강생들은 다양한 예술문화 강좌를
이론수업을 통해 배워왔으나 최근에는 더 높은 예술적 교양과
정서함양을 위하여 현장학습을 병행 실시함으로서 이날
예천으로 방향을 돌렸다.
수강생과 우리 일행은 콩레이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전세관광버스를 타고 청우정에 도착하자
청우정 주인 김도현 회장이 정자 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한다.
청우정 마당에 들어서니 마치 고궁에 온듯한 느낌을 받았다.
넓은 녹색이 질펀하게 깔린 마당의 잔디와 그림처럼 아름다운
청우정이 나타난다.
이 청우정은 건축학적으로 이미 평가난 고급 주거용 건물이다.
우리나라 한옥의 권위자인 큰대목의 제자가 설계하고 지었단다.
금붕어가 노니는 연못에 돌로 만든 배가 떠 있고 돌기둥 6개를
세운 정자마루는 꽤 널찍하고 사방이 확 트여있어서 시원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고있다.
이진구 학장은 비가 오는데도 이곳에 온 동기를 이야기하고
청우정 김도현 회장은 찾아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따뜻한 차와 커피를 내놓는다.
영남예술아카데미 3기 졸업생이기도한 김도현 회장은 청우정에
관한 이야기와 각종 유물과 유품을 모으게 된 동기 등을
설명하기도 한다.
청우정은 예천보문초등학교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김 회장은 모교인 보문초등학교를 사들인 후 지금까지 쓸모
없다고 버려진 각종 생활용품이나 농기구, 문짝, 도기. 토기류
가재도구 등 수십만점을 모아 큰 교실 다섯 곳에 보관해
놓고있다.
김 회장은 평소땐 유물을 보관해 놓은 곳을 열어주지 않지만
영남아카데미 후배들이 방문하자 선듯 교실문을 열어준다.
유물이 보관된 교실에 들어서자 입이 딱 벌어진다.
수많은 유물과 유품들을 다섯 교실에 꽉 차도록 모으자면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며 많은 돈도 들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교실에 들어서서 이진구 학장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되고
수강생들은 초등학교 학생이되어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도했다.
김 회장은 "어른들은 옛 추억거리로, 학생들은 현장교육과
실습이 되도록 박물관을 짖는 것이 꿈"이라며 현재
준비중에 있다.
이진구 학장이 버스에 탄 학생들을 일일이 소개하고있다.
선배 졸업생들이 인사를 하고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청우정이 보인다.
연못에 돌로만든 배가 보인다.
연못에 물고기가 노닐고있다.
청우정.
청우정 주인 김도현 회장.
청우정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하고 있는 이진구 학장.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독대.
교실 5칸에 각종 유물과 유품들이 꽉차있다.
풍금도 수십대를 모아 두었다.
오늘 초등학교 선생이 된 이진구 학장.
초등학교 학생이 된 영남예술아카데미 수강생들.
난로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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