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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음악관을 다녀와서
2월 3일 유교랜드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현대음악의 선구자이며
작곡가이자 성악가 이신 소천 권태호 선생을 기리는 권태호음악관을 찾았다.
입구의 기념비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바다를 건너 뜻을 이루고
광복후 조국에서 음악계의 초석을 다지시고
다난했던 삶 속에서도 방대한 음악적 유산과 숱한 일화,
그리고 웃음을 남기고 간 선생을 추억하며 선생이 나고 자란 안동에서
그 뜻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써져 있었다.
소천 권태호 선생은 1903. 9. 16. 안동시 법상동에서 태어나
선교사 인로절(R.L.Winn)의 부인한테 다년간 서양음악을 배워 익혔고
21~24세 도쿄에서 고학하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음악학교에 합격하였으며
25세에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독창회를 개최하였고
35세까지 한국, 일본, 만주 등지를 오가며 음악활동을 하였으며
41세 귀국하여 '대구음악학원'을 개설하여 '국민가요집'을 발간하였고
64~68세 안동에 귀향하여 '권태호음악연구소'를 개설하였으며
수많은 군가와 동요를 작곡하였을 뿐아니라
삼덕초교, 인지초교, 대봉초교, 신암초교, 대구여중, 신라중학, 안동중학,
안동농고, 대구고, 능인고, 경명여고 등 114개의 교가를 작곡하였으며
일생을 음악과 함게 현대음악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음악관에서 봄나들이 악보맞추기와 뛰면서 건반밟기 등도 하고
권태호 선생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술이 취하여 미나리꽝에서 잔디밭인줄 알고 누워서 노래불렀던 일화,
신의주 공회당에서 독창회 도중 무대에서 떨어졌던 추억,
만주 무순여학교 강당에서 독창회를 하면서 모기를 삼켰던 일화,
미운놈을 돈달라고 하여 쫒아 보냈다는 일화 등을 돌아보면서
연건평 1,527㎥ 음악관에 시설된 다목적강당, 연습실, 전시실, 카페 등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공연도 많이 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여 보았다.
세상사 한마디
칭찬에 익숙해지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해지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올해도 칭찬에 익숙하여지는 한해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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