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영양 석보 이현규의병장 유적지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9. 2. 21. 00:14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894




영양 석보 이현규의병장 유적지 다녀와서



2월 20일 오후 영양군 석보면을 찾아서 조선에서 세운 광제원(廣濟院)이 있었던

마을이라서 원리(院里)라 불리게 되었다는 면소재지 마을을 돌아서 나오는데 

 마을입구에 세워진  권영성자선기념비라는 이색적인 비를 를 볼수 있었다.


권영성(權永成 1881~1959)선생은  영양읍 서부동에서 태어나 열심히 살아오면서

 재산이 늘어나 흉년에는 각 면에 굶주린 사람들을 위하여 빈민구제금을 보내고

학교설립기금을 보내는 등 폭 넓은 자선육영사업에 희사한 덕행에 감사하여

주민들이  각 면에 '權永成慈善紀念碑'를 세웠으며

 1959년 별세하였을때는 영양사회장으로 영결하였다고 전한다.


영해부와 진보현의 경계가 되는 땅이라 지경리(地境里)로 불리는 곳을 나오는데

의병장 이현규 독립운동기념비가 세워진 유적지도 볼수가 있었다.


이현규(李鉉圭 1874~1917)의병장은 재령이씨로 지경리에서 태어나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그 해 11월 청송주왕산에서 동지 수십명과

의병을 일으키기로 결의하고 12월 울진 불영사에서 의병장에 추대되어

안동.청송.영양.진보 등지에서 모여든 500여명을 훈련시켰고

다음해 2월 의병진을 편성하여 수십차례에 걸쳐 일본군과 교전하여 큰 전과를 올렸고

4월 진보면 오누저수지전투에서 일본군헌병부대와 치열한 전투을 하였으며

5월에는 울진 죽변의 왜관을 격파하는 등 전과를 올렸으나 병사들의 손실이 커서

의병을 해산하고 영일군 청하면 모진리에서 은거하면서 후일을 도모하다가

오누저수지에서 입은 총상의 상처가 심하여 1917년 사망하였다.


그 공로로 1968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되었고

1975년 10월 19일에 지경리 산 3-7번지에 이장을 하였다가 묘지가 퇴락하여

2017년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5묘역 178번으로 이장하고

망주석과 상석은 묻고 묘비와 문인석은 영원히 기리고자 이 자리에 옮겼다고 한다.

독립유공자 기념비 뒷면에는 1985년 11월에는 '영양군수 김수생이 세우고

문학박사 권영철 짓고  동래 정휘한 쓰다'라는 기록이 적혀있었다.


오늘도 영양 나들이를 하면서 3.1 독립운동이 일어난지 100주년을 맞으며

독립유공자의 유적지 한곳을 돌아보며 그 공로를 되세기는 시간을 가져본다.

 운전을 하면서 함께 하여 주신분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세상사 한마디

보이는 것만 보지말고 보이지 않는 것도 보고

기쁜소리만 듣지말고 슬픈소리도 들으면서

욕하거나 비난만 하지만 말고 위로와 칭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