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안동팔경으로 보는 안동'강의를 듣고나서

오토산 2019. 4. 19. 20:47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019




'안동팔경으로 보는 안동'강의를 듣고나서



부용대를 떠나서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 도착하여 담당자의 사회로

'알수록 넓어지는 안동 안동에 살으리랏다' 연수의 입교식을 가졌다.

입교식은 여느 행사처럼 축사, 인사가 없는 국민의례로 간단하게 끝이 나고

이어서 어제 안동민속박물관 학예실장에서 퇴직한 손상락 실장이

'자연에서 찾은 이상향 안동팔경으로 보는 안동'이란 주제의 강의가 있었다.


팔경(八景)은 빼어나게 아름다운 여덟가지 경치로 중국의 호남성 소수와 상수의

소상팔경(瀟湘八景)을 북송의 이성(李成)이 처음그렸고 

 당나라 두보와 이백이 시를 남기면서 전개되었고

우리나라는 고려 명종이 문신들에게 소상팔경을 소재로 글을 짓게 하였고

조선시대에 크게 유행을 하여 동국여지승람에 25개 팔경이 기록되어 있다.


안동은 청량산에서 하회마을에 이르는 낙동강 연안에 주변 경치를

시적 대상으로 삼아 시문을 남기면서 운천 김용의 백운정팔경시,

김양근의 삼구정팔경시, 주세붕의 분천팔경시, 김성흠의 묵계팔경시 등이 전한다.


구곡(九曲)이란 강을 따라 아홉굽이를 설정하여 배를 띄우고 시를 읊고

산수속에서 학문을 즐기는 것으로 주자는 무의구곡을 경영하였고

고려말 성리학의 도입과 함께 무이산 무이정사에 대해 기록한 '무이지'가 들어와

조선선비들에게 읽힘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구곡문화가 전개되었고

도산구곡, 도산 십이곡 등이 있었고 대산선생은 고산칠곡을 경영하기도 하였다.


팔곡은 점단위로 선정되고 구곡은 선단위로 선정되어 왔으며

안동에는 선어모범, 귀래조운, 서악만종, 임처고탑, 학가귀운, 하회청풍, 도산명월이

안동팔경으로 전해왔으나 지은이는 알수 없었고

2006년 이완규의 와혈(窩穴)이란 책자에 수록되어 있다고 하며

도시화로 인한 지형의 변경과 시대적인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새로운 안동팔경도 변함이 필요하다면서 강의를 마무리 하였다.


강의가 끝나고 분임별로 토의를 하여 새로운 팔경을 선정하여 보았더니

월령교와 봉정사가 팔경에 오르기도 하였으며

꿈나무들의 안동팔경에 대한 팔표가 재미있었다.


저녁을 먹은 후 류필기가 진행하는 안동역사 문화공연을 끝으로 첫날을 마쳤다.

강의를 하여주신분과 공연을 하여 주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안동은 오천년을 이어온 민족의 끈끈한 생명력이 녹아있고 갈무리되어 있는 곳

안동은 민속문화, 불교문화, 유교문화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을 만날수 있는 곳

안동은 한국을 들여다 보는 창이며 우리의 삶을 비춰볼 수있는 거울과 같은 곳

아름다운 안동문화를 길이길이 보전하며 이어 가시길~~~











































호계서원에서 바라 본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