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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참배 (2 아까돈보 作)

오토산 2019. 5. 12. 22:54



문경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참배 (2)


 


봉암사를 참배하고 나서 경내를 골고루 둘러본  


우리 부부는 마애보살좌상(磨崖菩薩座像)을 참배하기


위해 희양산(曦陽山) 자락의 계곡 옆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


 


아름들이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나무숲의 시원함에 그리 힘들지


않게 길이 약1㎞의 산길을 금방 올라갔다.


산길 끝 넓은 바위 백운대(白雲臺)에 위치한


마애보살좌상이 자리하고 있어서 한눈으로 봐도


명당 중의 명당이다.


 


석가탄신일 전날이라서 그런지 참배객의 발길이


뜸해서 조용하기만하다.


바위 주변에는 거울처럼 맑은 물이 쉴새없이 흘러


내리고 주변 경치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우리 부부는 이 불상을 참배하고 나서 올라오는 숲길


반대 방향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도중 스님들이 공부하고 있는 '희양산문


태고선원(曦陽山門太古禪院)' 입구 건물에 출입금지라는 


글씨가 붙어 있어서 들어가지 못한채 밖에서 구경만


했다.


 


 '


1975년 1월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고려말 조선 초 17세기에 조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4.5m, 너비 4.4m로 국내 마애불 가운데 비교적


큰 불상이다.


마애불은 절벽의 거대한 바위면이나 돌에 선이나 돌을


새김 기법 등으로 조각한 불상을 말한다.


머리 주위는 약간 깊게 파서 광배를 겸하는 듯하게


조각하였고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龕室)처럼 만들었다.


머리는 입체적으로 조각하였으나 몸체는 선으로


가늘게 새겨 조각 수법이 다르다.


머리에 쓰고 있는 보석 왕관의 중앙에는 꽃무늬가


있고 오른손은 위로 들어 연꽃 가지를 들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에 얹어 연꽃 가지를 받치고 있다.


대좌(大座)에 앉아 있는 자세도 무릎이 넓고 높아


안정감이 있다.


 


 


 


 


 


 



 



마애불 참배길은 봉암사 경내 왼쪽편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마애보살좌상은 높이 4.5m, 너비 4.4m 크기이다.


 



 



 



 



 




 



 



 



물이 거울처럼 맑고 깨끗하다.


 



 




 



이 돌다리를 건너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내려간다.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면 봉암사가 나온다.


 



 



 




 



 



 



 



스님들의 공부방.


 



 



 



석가탄신일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는 불자들.


 



 



 



종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