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한국소나무보호협회 회원들 금당실 솔숲 탐방(처음처럼 作)

오토산 2019. 5. 17. 22:46






천연기념물 제 469 호

예천 용문면 상금곡리 솔숲,

금당실 송림을 찾는다.


어떤 천재지변에도 마음놓고 살수 있다는 명승지

그 첫손에 꼽히는 십승지

예천 금당실에 바람을 막아주고 수해를 지켜주는

송림이 조성된것은 오래된 옛적 이야기지만

지금 오미봉에서 용문초등학교에 이르는

800 여 미터에 걸쳐 울창하게 조성되어있는

이곳 송림을 답사하기위해

한국소나무보호협회 황 재우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45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돌아보고 있다.


마침 안동시장을 역임하셨던 김 휘동시장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동행하여

그의 명품 소나무사진이 이런 명승지를 돌아보면서

작품으로 담겨졌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된다.


오래전일이기도 하지만

언젠가 수원에 있는 임목육종연구소 에 근무하던

황 재우 교수를 만나러 간적이 있었다.

모표장에 쭈욱 심겨진 앙증맞은 소나무 어린묘목을 보고

아주 신기해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유럽 독일이나 북유럽여러나라 그리고 뉴질랜드같은

외국을 드나드시며 일생을 소나무 연구에 종신하신걸

뜨문뜨문 얘기 듣고 존경해 왔었다.

드디어 오늘 그분을 이곳 금당실 송림숲에서 만나고 있으니

감회가 깊고 더 반갑고 기쁘다.


마침 어릴적 동기생친구가 마중하여

금당실 송림에 대한 얘기를 정답게 해 주신다.

서로 많이 닮아보인다 느끼는데

그냥 나만이 스치는 감상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명승지에서 솔바람소리 들으며

한가하게 쉼호흡하며 휘적거리는데

머리는 맑아지고 마음은 새털같이 가벼워진다.

만나기만 해도 기분이 화~ 해지는분도 함께하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