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사진반에서 봉정사입구 죽헌고택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9. 6. 6. 15:22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111



사진반에서 봉정사입구 죽헌고택을 다녀와서



 보리를 베고 모를 심는 망종(亡種)이자 순국선열을 기리는 제64회 현충일인 6월 6일

안동시평생학습관 스마트폰사진반에서 봉정사 입구에 있는 죽헌고택을 찾았다.

이 곳의 운영자 이철규님은 우리들과 함께 사진반에 다니고 있으며

고택입구에는 누렁게 익은 보리밭에 보리는 베고 있는 농부를 만날수 있었다.


죽헌고택(竹軒古宅)은 대한제국 중추원 의장을 지내고 애국계몽가, 독립운동가이며

임시정부 고문을 지내신 동농 김가진(東農 金嘉鎭 1846~1922)공이 1886년(고종 2)

지었고 1890년 죽헌 이현찬공이 인수하여 제사로 사용하던 건물로 정동향 정면5칸

측면4칸 홑처마 3량가의 'ㅁ'자집으로 기둥높이를 달리하여 지붕의 높이를 조절한

재치가 돋보이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죽헌 이현찬(竹軒 李鉉贊 1851~1915)은 평해군수 이윤신(李允信)의 후손으로

예안에서 태어나 일직 조탑리에서 졸하였으며 평생 학문을 닦으며 풍산의 옥토

약3만평을 소유하면서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항상 대문을 열어

곡식을 나누어 주었고 어려운 이웃의 고충을 해결해 주었다.


몽담은 봉정사로부터 받은 600년된 씨간장의 나눔으로 시작하여

안동에서 재배한 콩(대두)으로 140년이상 장맛을 고수하고

예와 식문화를 지켜 오면서

그 나눔의 씨았을 꽃 피울 때라 생각한 진성이씨 영양파 주손은

'꿈을 담는다'는 뜻의 '몽담'이란 죽헌고택의 브랜드를 만들어

1917년 6월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안동시장, 시의장, 가톨릭상지대총장,

이철규 대표 등이 재단장기념식수를 하면서 고택체험을 하고 있으며

2018년 'Booklng.com에서 이용후기 평점이 가장 높은 숙소로 인정받아

고객후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그대 웃어요 행복한시간 가져요'적혀있는 죽헌고택을 돌아보며

방앗간의 디딜방아를 찧어 보기도 하고 제기차기와 투호체험도 하여 보면서

대저울과 다리미, 인두, 말. 소쿠리 등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겨보기도 하며

나무꼭대기에 지어진 까치집, 처마밑에 지어진 제비집도 구경하고

속이 빈 감나무고목를 통하여 사진도 찍으며 감자꽃, 유채꽃, 조밥꽃을 찾는

벌, 나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죽헌고택을 나와서 봉정사 입구 천등산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철쭉꽃과 브레옥잠, 앵두등을 돌아보며 사진촬영 기법을 배우기도 하였다.

윤태하선생님과 함께하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친절한 안내와 다과을 준비하여 주신 이철규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망망한 우주에 허다한 사람 많은데

이 나라는 이 때에 이 몸을 나게했나

어찌 차마 이천만 동포를 보겠는가?

하루 아침에 솥안의 물고기가 된것을

<1910년(경술국치) 7월 8일 김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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