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바다에 핀 연꽃섬 연화도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9. 7. 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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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2157




바다에 핀 연꽃섬 연화도를 다녀와서



서호전통시장을 나와서 연화도행 여객선에 승선을 하였다.

대일해운에서 연화도로 가는 배에는 뱃머리에 '가자 바다로'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연화도는 연산군의 억불정책으로 연화도로 피신하여 은신한 연화도사가

 연화봉 토굴에서 전래석(둥근돌)을 부처님대신으로 모시며 예불을 드리며

수행하시다가 '내가 죽거든 수장시켜달라' 유언에 따라 시신을 수장하니

 도사의 몸이 한 송이 연(蓮)으로 변해 승화되어서 연화도라 하였고


사명대사가 연화봉 토굴터밑에 움막을 짓고 수행하다가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대도를 이루었으며

1985년 쌍계사 고산스님이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수행터를 찾다가

 연화봉을 적시며 흐르는 맑은샘을 발견하고 샘터를 매입하고

십여년간 주변의 산야와 전답을 매입하였으며

동남아를 여행하던중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가져와

팔각구층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한한 후

'보타 낙가산 연화사(補陀 落迦算 蓮華寺)'라 하였다.


연화도 가는 배에서 가지고 간 회와 '딱! 좋은데이'소주를 한 잔씩 나누며

연화도에 도착하여 연화사를 가니 일주문에는 연화장세계문(蓮華藏世界門)이라

 적혀었었고 사찰입구에는 연꽃이 만발하였으며 천왕문위에는 범종각이 있었고

대웅전 앞에는 팔각구층사리탑이 있었으며

 좌우에는 해행료(解行寮)와 안심료(安心寮)가 있었다.


연화사를 나와 마지막 배를 타기위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출렁다리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仄身天地因皆粟(측신천지인개속)   광막한 넓은 천지에 조알같은 이내몸이

皺面恒何劫己沙(추면항하겁기사)   나고죽고 나고죽고 그 몇겁이 되었더니

恨海情天更莫說(한해정천경막설)     한의 바다 정의 하늘을 다시 말을 마소 

大天世界限中花(대천세계한중화)               대천세계도 눈속의 꽃이로세

<사명대사의 詩>

此生逢別暗消魂(차생봉별암소혼)  이생의 만남과 이별 몰래 혼을 녹이거니

隔世因緣更莫論(격세인연경막론)       딴 세상 인연일랑 또 다시 의논마소

傾盡萬頃滄海水(경질만경창해수)                           창해 물 다 기울여

洗除胸裸恩與寃(세제흉라운여원)                             이내가슴 씻고져

<사명대사의 처 보월(寶月)의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