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퇴계학에서 연민학까지'학술대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9. 8. 3. 23:56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225




'퇴계학에서 연민학까지'학술대회 다녀와서



8월 2일 10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퇴계학에서 연민학까지' 주제로

연민학회와 중국 상요대학 주자연구소 주최로 제20회 연민학학술대회가 열렸다.


허권수 연민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류택하 이사장 환영사를 사무국장이 대독하고

김병일 도산선비수련원이사장과 賴明谷 상요대학 부교장이 축사에 이어

한국공자연구원 이육원 원장이 축사를 하였다


이육원 원장이 23m×45㎝의 공자가와 퇴계종가 500년간의 문적교류총정리한

기록물 전달내역 보고와 이근필 종손에게 전달 하였다


허권수 연민학회 회장 상요대학 賴明谷 주자연구소장이

상호교류협약을 하면서 선물교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개회식을 마쳤다.


이어서 학술대회 연구논문 발표에서는

경상대 허권수 교수 "淵民 李家源의 退溪學 연구에 대한 小考"를 발표하면서

연민 이가원(淵民 李家源 1917~2000)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문학분야 대학자로

퇴계의 14대 후손으로서 퇴계학의 가전(家傳) 전통(傳統)을 이어 퇴계학이

 다시 살아나게 하는데 학문적으로 큰 공헌을 하였다고 하였고


賴明谷 상요사범학원교수 "대학(大學)의 德育 智慧에 대한 품평"에서

주희는 대학은 예기(禮記)에서 단독으로 뽑아내어 사서의 머리에 두었으며

'덕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불렀고

明德, 至善,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이념을 관통하며  명덕지선은 

도덕신앙의 목표이고 격물치지(格物致知)는 도덕수련의 조건과 혜근(慧根)이며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은 도덕생성의 전제와 과정이고

제가치국평천하(齊家治國平天下)는 도덕수양의 목적과 근본이라 하였으며


徐公喜 상요사범학원 교수는 "韓國漢文學史를 통해 본 연민의 한국학술사 특징에

대한 인식"에서 연민선생은 한국한문학의 역사적 발전시기를 나누고

각 단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정리하였는데 후학들이 한국한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함에 있어 적극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수 있다고 하였다.


선비문화수련원 제1원사에서 점심을 먹은후 오후 발표는

안동대 신두환 교수 "朱子의 梅花詩와 退溪의  梅花詩 비교연구" 발표하였고

한국학중앙연구원 권오영 연구원 "古溪 李彙寧의 학문과 퇴계학맥에서의 위상"

에서 이휘령(1788~1861)은 퇴계의 10세 종손으로서 1851년(철종12) 에

동래부사에 임명되어 재임중 소 36마리를 사서 36개 마을에 나누어 주어

 농민들이 농사짓는데 도움을 주어서 호평을 받았다고 하였으며

한국국학진흥원 구경아 연구원 "老山 李中寅의 삶에 관한 小考"에서

노산 이중인(1857~1944)은 퇴계의 12대손으로 '도산의 후예 산을배우다'와

'산을 나서다', '산을 이어가다'로 시대적으로 설명하여 가면서

퇴계학을 계승하여 손자 연민의 생애에 깊은 영향을 끼쳤음을 설명하였다.

상요사범학원 任新民 교수"退溪의 傳習錄論辨에 대한 분석"에서

퇴계의 학문체계는 學聖이라 할 수 있고 공부는 持敬에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또 다른 약속이 있어서 한국국학진흥원으로 갔지만

오늘은 또 다른 배움을 배우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다.


음력과 약력이 같이 가면서 음양이 함께하는 팔월에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좋은 날들이 지속되길 빌면서~~~


세상사 한마디;

甚事經營若許哀           무슨일을 경영하였기에 이같이 쇠하였나

人間六十二年遲                     인생의 육십이년 길이 더디도다

成詩末就滄州屋 시는 지었으나 창주정사를 아직 세우지 못하였고

學禮難爲闕里兒     예는 배웠으나 궐리아(공리)가 되기 어렵도다

<1842년(헌종 9) 이휘령이 몸이 쇠약해짐을 탄식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