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한국정신문화를 아어오다'기획전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9. 8. 4. 16:50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227





'도산서원 병산서원 한국정신문화 이어오다'

기획전시회를 다녀와서



도산서원 연민학회 학술발표회장을 나와 7월 6일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한국국학진흥원 기획전시실에서 7.30~11.3.까지 전시되고 있는

'도산서원 병산서원 한국정신문화를 이어오다'기획전을 구경하였다.


한국의 서원은 16세기를 전후하여 지역 사림들에 의하여 설립어진 사립학교로

강학과 제향이라는 유학교육으로서 보편적 속성과 공자가 아닌 동시대 지역의 선현을

배향하면서 사림의 정치,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가능한 차별적 속성을 지니고 있어

도산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 옥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돈암서원, 남계서원,

무성서원 등 9개의 서원이 2019. 7. 6.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575년 도산서원이 사액될대 조정에서 내려준 '소학언해', '논어언해', '대학언해',

'중용언해'는 선사지기(宣賜之記0라는 선조의 세보(璽寶)가 찍혀 있는 희귀본이고

1792년 사도세자 신원을 위한 영남만인소 당시의 상소운동을 하서 류이좌가

상세히 기록한 상소일기인 천휘록(闡輝錄)도 전시되어 있었으며

1792. 3. 3. 정조가 이만수에게 명하여 도산서원에 제사한 상이 진설이 되어 있었고

1828. 12. 성책한 병산서원 역대임원명단을 기록한 원임록에는 서원책임자인 원장,

원내 규찰과 재정을 담당하였던 제유사, 유사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었고

도산서원 식당에서 식사한 유생들의 이름을 적어둔 식당록(食堂錄)은 출석부로도

활용되었다고 하였으며


1828년 정원용이 도산서원에서 예천 지보에 이르는 낙동강 일대의 승경을 도산서원,

 안동부, 석문정사. 수동, 마애, 하뢰, 구담, 지보 등 8폭의 병풍으로 작성하였다는

하외도(隈圖)와

퇴계선생이 주원장의 아들 주권이 지은 구선활인심법을 필사하여 그림까지 그린

활인심방(活人心方)과 영남만인소도 전시되어 있었으며


병산서원의 사액을 청하는 상소 초고와 비변사에서 사액의 합당함을 임금님에게

아뢰어 사액이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기록한 자료(1863.11.12)

병산서원연액시사실(屛山書院延額時事實) 등 70여점의 전시물을 볼수있었다.


 기탁된 전시물을 구경하면서 인본주의에 바탕을 한 교육과 제향체험 등으로

한국의 인문정신을 전파하는 역할을 이어가길 바라며 전시시설을 설명하여

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옆에 있는 도덕군자 전시실을 찾았다.


세상사 한마디

常愛陶公隴上雲         항상 사랑하노니 도공의 언덕위의 구름은

唯堪自悅未輸君 오직 혼자서 기뻐할만하지 임에게는 줄 수 없네

晩來結屋中間臥           늘그막에 그 중간에 집을 짓고 누웠으니

一半閑情野鹿分              한가로운 정취는 들사슴과 나눠가지네

<도산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