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무궁화동산 답사 (2)
천안 무궁화연구소를 답사한 우리팀은 충남 태안으로 이동,
태안에 있는 '천리포수목원 무궁화품종보존원'에 도착했다.
이 보존원은 일반인들에게 비공개 지역이지만 관계자의 특별한 배려로
우리 답사팀에게 공개했다.
이날 보존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건호 교육연구부장(박사)이 안내를 했다.
김 박사는 심경구 박사의 제자이며 안동무궁화를 연구하도록
만들어 준 장본인이다.
김 박사의 부인 고향이 안동시 풍산이라서 해마다 처가인
안동에 몇차례씩 다녀 가곤 한단다.
답사팀은 보존원 건물을 배경으로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마침 안동MBC 8.15특집팀이 이곳에서 안동무궁화를
촬영중이어서 우리 답사팀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놓치지 않고
촬영에 힘을 쏟는다.
또 요즘 촬영의 필수장비인 드론을 날려 무궁화동산 일대를
촬영하고 있는 등 특집프로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었다.
김 박사는 우리 답사팀을 소나무 숲 벤치로 안내,
무궁화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느 지역이던지 무궁화공원이나 무궁화동산에 가면 볼 것이 없단다.
왜야하면 온통 무궁화 뿐이라서.
김 박사는 무궁화공원에도 다른 종류의 꽃들을 심어 조화를 이루어야만
찾아오는 사람들이 싫증을 내지 않는단다.
이에 따라 이곳 천리포수목원 무궁화동산에도 무궁화 이외 세계적으로 유명한
목련 840종과 수국, 수선화, 동백나무, 마취목, 만병초 등 여러가지 꽃들을
함께 심어 관리하고있다.
이곳 무궁화동산은 태안군내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써서 6학년 졸업때까지
무궁화를 관리, 재배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하여 전지, 분재, 꽃따기, 재배 등을 하여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단다.
답사팀은 수목원 건물 2층으로 올라가 전시해놓은 압화도 구경하고나서
뒷뜰에서 시원한 수박파티를 했다.
이 천리포수목원은 미국 출신이며 1945년 인천상륙작전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고
퇴임한 후 한국으로 귀화한 민병갈(본명: Carl Ferris Miller, 1921∼2002)씨가
일찍이 무궁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종보존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천리포 인근 부지를 조성, 수목원으로 가꾸었다.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의 유산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식물을 수집, 보전하여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고 연구.교육에 힘써서 사람들에게 자연사랑 정신을 심고
창의적 영감과 행복을 주는 것이 임무이다.
이 천리포수목원은 1962년 부지매입, 1970년 수목원 조성 시작,
1979년 재단법인 인가, 1996년 공익법인 인가, 2009년 밀러가든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전체면적은 579,281㎥이고 밀러가든은 66,623㎥이다.
보유식물종류는 16,428종이다.
천리포수목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의 '서식지외 보전기관'이다.
안동MBC특집팀이 드론을 날려 촬영하고있다.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이진구 학장이 천리포수목원 김건호 교육연구부장을 소개하고있다.
김 박사로부터 무궁화 등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20년 묵은 안동무궁화가 잘 자라고있다.
안동MBC촬영팀이 열심히 촬영하고있다(맨 오른쪽 분)
천리포수목원 故 민병갈 설립자.
압화
더위를 잊기위한 수박파티.
리무진버스에 올라와서 답사팀에게 "수고많으셨다"고 인사하는 김건호 박사.
안동MBC 안동무궁화 8.15특집팀의 PD님도 버스에 올라와서 인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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