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축서사에 가면 더위를 잊어버려
음력 7월 초하루를 앞두고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 봉화군 축서사(鷲捿寺)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봉정사(鳳停寺)를 찾았다.
7월 30일 오전 나는 집사람과 함께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축서사를 찾아갔다.
이 절은 해발 1,206m 문수산(文殊山) 8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요즘처럼 폭염이 내려쬐는데도 고지대에 있어서 더위를
잘 모를 정도로 시원한 곳이다.
겨울철에는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1987년 3월 축서사로 부임한 무여(無如) 큰스님은
32년동안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하여 보탑성전(寶塔聖殿), 진신사리탑,
선열당(禪悅堂) 등 크고 작은 건물 13채를 새로 지었다.
지금은 수십억원을 들여 대웅전 옆에 아미타삼존불을 완공,
오는 10월 31일 대대적으로 봉불식을 갖는다.
아미타삼존불로 올라가는 계단 중앙부문에는 용 4마리가
함께 썩여 용틀임하고 있는 모습들은 예술품에 가깝고
특히 거대한 아미타삼존불은 조각의 극치(極致)를 이루고 있다.
축서사의 보광전(普光殿)을 둘러보고 조상의 위패를 모셔놓은
보탑성전을 들렀다.
나의 조상은 물론, 전국에서 수천위의 위패(位牌)를 모셔놓은 성전은
시원하기가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문을 열어놓으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에어컨을 능가할 정도이고
이곳에 있으면 에어컨도 필요없이 자연바람을 그냥 즐길 수 있다.
축서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3년(673)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문수산 축서사 일주문.
위패를 모셔놓은 보탑성전
진신사리탐.
아미타삼존불로 올라가는 돌계단 중앙부분에는 용 4마리가 용틀임을 하고있다.
아미타삼존불은 오는 10월 31일 봉불식을 갖는다.
아미타삼존불 뒷면.
보탑성전 내부는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와 에어컨을 켜놓은듯 시원하기 짝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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