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삼척 쏠비치호텔과 심곡 부채길 겨울여행(1 처음처럼 作)

오토산 2019. 12. 4. 11:41









겨울 바다여행을 하고 있다.


가끔씩  

 쓰,죽, 친구들이

계절여행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동해안 겨울여행을 떠난다.


1 박 2 일의 짧은여행이지만

역시 겨울여행은 바다가 제격이다.

모두들 여름바다를 쫒아 오지만

바다의 물빛이 제일 고운건 겨울바다가 최고이다.


이번여행은 특히 명장 쉐프 정 동호 시장의

소고기 고급 비프 코스요리를

한국최고의 리조트호텔인 쏠비치 삼척에서 하는것이다.

태양의 해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침 일출이 명물중에 최고로 꼽히는 걸 만끽한다.


단골 쉐프 정 시장은 우리의 입맛을 즐겁게 하기위해

초밥을 손수 말아 대접하는가 하면

각종해물 특선요리를 직접 만들어 주기도 했었다.

오늘의 테마는 각종 소고기, 돼지고기 최고 코스이다.

직접 각종요리도구가 밀차를 동원할 정도로 커다란 백에 두짐이다.


쏠비치의 저녁만찬을 기대하며

우리 일행은 정동진으로 가서

심곡항까지 해안을 걷는

바다부채길 산책에 나섰다.

찬바람과 추위를 예상했지만 적당히 선선하고 쾌적하다.

한시간 정도의 바닷길 산책은 최고의 코스이다.


밤바다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파도소리를 벗삼아

리조트 조명이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네 다섯가지 코스 요리를 배불리 먹고

죠니워커부루,  와인, 산삼주로 건배하며

허 허 거리며 왁짜한 흰소리에 모두가 밤늦은지 모른다.

이것도 부족하여 몇몇은 밤바다 포차 쏘주마시러

바닷가를 거닐었다는 후문을 나는 잠결에 듣는다.


느긋하게 넓은 창을 통해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드넓은 수평선 그곳에

한해를 잘 살아 선물하시는지

아주 맑고 밝은 일출은 정말 오랫만에 보는 명품이다.

바다는 겨울바다이고

일출은 역시 동해안 일출이다.


우리의 맛집 안내자는 역시 정 시장이다.

몇번을 다녀간것인지는 몰라도

리조트 인근 해안에 전복을 전문으로 하는

전복해물뚝배기 해장국집으로 안내한다.


우리가 노니는 스케치는

많은 친구들의 답사코스가 된다.

이번에도 여기저기서 전화가 올것같다.

거기 어디로 하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