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2020 거경대학 개강식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0. 5. 8. 05:22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907



2020 거경대학 개강식을 다녀와서



2020년 6월 7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2020 거경대학 개강식이 있었다.

거경대학은 현대인들에게 퇴계선생의 가르침을 따라 체험을 통한 '인간의 착한

본성을 개발'에 의미를 부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몸을 건강하게 하는공부[活人心方]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공부[冥想], 지혜를 익히는 글 공부[經典讀誦]를 통하여

참된 '나'를 발견하고 인격을 수양하는 심성수양 프로그램이다.


안동시청을 출발하여 선비문화수련원 제2원사에 도착을 하니

'우리 수련원에서는 악수대신 공수인사를 합니다. 영합니다'라는 안내가 있었고

행사장소는 좌석을 띄우고 창문을 열어 놓은 모습들이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10:00에 권진우 기획실장(권두경 전원님의 12세손)의 사회로 시작된 개강식은

거경대학 운영 직원들의 소개와 공수인사로 상읍례를 나누고 환영사가 있었다. 

김종길 수련원장은 금년도 첫 수강생으로 거경대학에 참여하심을 환영한다면서

2006년 처음으로 시작한 거경대학은 도산서원에서 자체경비로 운영하다가

2017년부터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금년에는 한양에서 안동까지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의 유적지를 탐방으로

수련할 계획이며 수련을 통하여 거경선비사회를 활성화시켜 이 시대의 희망의

 등불이 되어 도덕사회 건설을 하여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이어서 퇴계선생이 작사하신 '도산십이곡'부르기를 하였는데

금년부터 도산서원에서는 여러 행사시에 도산십이곡 부르기를 하며

유튜브에서 많이 불리워 지고 있다고 한다.


개강식이 끝나고 김병일 이사장님이 '존경받는 어르신의 길

참 선비 퇴계선생의 삶에서 배운디' 특강이 있었다.

이사징님은 특강에서 우리는 아놀드 토인비가 극찬한 기족사랑이 원동력이 되어

세계 제일의 기적을 이룬 나라가 되었으나 지금은 나 만아는 이기심과

돈 만아는 물질만능으로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의 사상을 중시하던

 우리가 OECD국가 중 자살윻 1위의 국가로 전락해버렸다면서

생후 7개월만에 아버지를 잃으시고 남보다 백배 노력하고(人十己千),

정미극고(精微極高)의 탐구를 하시며 살아 오셨던 퇴계선생의 삶을 이야기 하시었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재취부인, 며느리를 극진히 배려하시고 맏손자와의 편지'

하녀 학덕이' 나이어린고봉과 율곡의 진솔한 대화 등을 사례로 들면서

이웃을 위로하고 배려로하며 살아오셨던 퇴계선생의 삶을 통하여 공동체 정신과

 선비정신을 배워 더불어 사는 사회를 회복하여 가자고 하시었다.


 퇴계선생을 통하여 참 선비의 삶에 대하여 특강을 하여주신 이사장님과

개강식을 준비하신 수련원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제1원사로 내려와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인근의 시공원을 돌아보고

오후일정으로 종택에서 종손을 뵙고 도산서원과 이육사문학관을 담사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好歸努力崇明德(호귀노력숭명덕)     잘 돌아가서 덕행을 높이는데 노력하여

只在躬行不在文(지재궁행부재문) 오직 몸으로 행하고 문장에서 찾지 마시게

<퇴계선생 증 경주부윤 이강>













도산십이곡 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