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거경대학에서 퇴계종택과 도산서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0. 5. 8. 17:01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911



거경대학에서 퇴계종택도산서원을 다녀와서



오후 첫 일정으로 종택을 찾아 89세의 이근필 종손님과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추월한수정 마루와 방에 종손님, 수련원장님과 마주 앉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손수 쓰신 조복(造福)을 나누어 주시며 복을 지으며 살아가자는 뜻이라 하시고

견선여기출 과즉물탄개(見善如己出 過則勿憚改), 서인(恕人), 책기(責己),

은악양선(隱惡揚善) 등 낙관의 의미에 대하여도 각각 설명을 하시면서

자신을 우물안개구리로 겸양을 표 하시며 삼인행(三人行)이면 필유사(必有師)니

여행도 자주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대화를 하면서 식견을 넓혀가면서

무너져가는 도덕성을 회복하여 가자고 강조 하셨다.


수련원장님은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은 창설재선생이 지역의 420여 문중에서

모금을 하여 건립한 건물로 지역유림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간이라며

도학연원방, 산남궐리, 해동고정 등 현판의에 담긴 의미들을 설명을 하시고

 종손님이 2001년 퇴게선생 탄신 5백주년기념행사를 마치고 남은기금을

내어 놓으시며 도덕성회복을 위하여 써 달라는 요청을 하시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모태가 되었다고 보충설명을 하였다.


우리는 종택을 나와서 도산서원 주차장 입구 도산십이곡 시비에서

이동신 지도교수의 유래 설명과 권갑현 지도교수의 노래를 듣고 도산서원으로 갔다.


전교당에서 도포와 유건을 갖추고 이원봉 별유사의 안내로 상덕사에 참배를 하고

 전교당 앞에 모여서 기념촬영을 하고나서 전교당으로 올라가서 파좌를 하고

이동신 지도교수가 전교당의 편액 전체에 대한 설명을 하였으며

사액서원으로 국가에서 토지와 노비가 내려졌고 수강료는 받지 않았다는 설명과

숙종이 내려주신 군역, 노역면제 편액과 정조의 도산별시때 제문 편액도 있었고

향사분정판에는 코로나로 인해 단헌으로 향사를 지내서 

분정이 적었다는 설명도 하였다. 


권갑현 지도교수는 유생은 20명 내외 였으며 3~4개월 학습을 하고나면 옷이 낡아져

 의복도 갈아 입을 겸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방학을 하여서 서원의 강당에는

문이 없다는 설명과 진도문에 달린 북(명고)은 유생에게 벌을 줄 때 사용하였으며

전교당을 오르는 계단이 가파른 것은  이동시 조심성을 생활화 시키기 위함이고

신분제도가 엄격하던 사회였기에 고직사에서 식사를 날라 와서 먹었다면서

 요즘에는 사위가 부억에 들어가면 이쁘고 아들이 부억에가면 밉다는

유머스런 설명을 하기도 하였다.


농운정사를 돌아보며 그 당시의 유생들의 생활상을  떠 올려 보기도 하였으며

도산서당에서 퇴계선생의 검소한 생활상과 자연사랑을 느끼며

완락재에는 만권의 책이 있었으며 책을 대하기를 성인을 대하듯 하였다는 설명과

절우사에서 매화, 대나무, 국화, 소나무 등을 가꾸며 풍상계(風霜契)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는 설명을 들으며 도산서원을 나와서 이육사문학관으로 갔다.


세상사 한마디

'나에게 가장 영향을 주신분은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문자를 모르셨다.'

'사람의 도리를 본 보여 주셨다.'

<퇴계선생이 쓰신 어머니 묘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