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덕 칠보산 산행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0. 5.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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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칠보산 산행을 다녀와서



20. 5.19. 안동행정동우산악회 회원 31명이 영덕 칠보산산행과 유금사를 다녀와서

 후포한마음 광장 '안동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등기산공원'을 다녀오는 산행을 하였다.


영덕으로 가는 산에는 신록이 절정에 달하여 싱그러운 여름을 향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들의 가슴은 아직도 얼어붙은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서정용 산악회장은 1월 시산제를 지낸 이후 석달만에 오늘 다시 만나게 되었다면서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시고 오늘 산행에 많은 참석을 하여주시어 반갑다고 하였고

전창준 안동행정동우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산업의 변화와 입사시험, 학교등교 등

많은 일상들이 변하고 있다며 매년 3월에 개최하던 동우회총회도 사태를 보아

 6월 19일이나 7월 3일 경에 개최예정이라는 설명을 하였다.


칠보산(七寶山 810)은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동, 철 등 7가지의

동식물과 광물로 이루어진 보물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칠보산 유금사(七寶山 有金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의 말사로

637년(선덕여왕 6) 지장율사가 창건하여 조선중기까지 대웅전, 장화부인 신령각,

종각 등을 갖추고 승려 수 십명이 기거하였으나 산사태로 폐사되었고  또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27년(인조 5)부터 중창하여 서운루, 향로전, 요사채가 있고

 서운루 뒤에는 종각 없는 범종만 있었으며 대웅전뒤에는 삼층석탑이 보수중이었고

묵언수행중인 스님의 선방도 있었다.

 

옛날 주지가 불국사 법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도중, 절앞 용소에서 두마리의 용이

교미하는 모습을 보고 고약하게 여겼는데  절에 도착하기도 전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로 절이 무너진적이 있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으며

높이 3.2m의 삼층석탑은 원래 대웅전앞에 있었으나 대웅전이 무너져 뒤로 옮겼고

 이건시 탑 속에서 나온 금동불(피리부는 금동주약천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이라 하며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탑으로 문화적 가치가 있어

보물(67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유금마을은 신라시대부터 금이 많이 생산되어 금을 채광하던곳으로

이 곳에서 신라의 국보인 금척(金尺)이 발견되어

신라왕에게 진상하였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고 

환경부에서 자연생태마을로 지정되어 있으며

.새천년기념마을숲의 성황당에는 칠보산 산신령과 신라 마지막왕 경순왕과

마의태자를 사모하다 신라가 멸망하자 이 마을에서 생을 마감한

 장화부인의 위패를 모시고 넋을 기리는 모습도 볼수있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수개월째 산행을 못 하였던 우리는 산행도 즐기고 

서로의 안부도 물으며 칠보산과 유금사를 돌아보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유금사 입구에서 돌마나리도 보고 쑥도 뜯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보내다가 후포항으로 이동하여

 '안동횟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세상사 한마디

겸손은 사람을 무르익게 만들고 배려는 사람을 매력있게 만들며

 종중은 품격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사랑은 사람을 진실하게 한다

오늘도 배려와 사랑으로 하루를~~














종각이 없는 동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