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우리일행 일식집에서 점심을

오토산 2020. 9. 6. 09:33

우리일행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일식집에서 점심을

 

우리 일행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70여 일만에 또 다시

만나 일식집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하재인 국장의 모임 지시에 따라 9월 5일 낮 12시

안동시 옥동 광명로에 위치하고 있는 수제초밥전문점인

일식집 '키쿠(菊.국화)'에 회원 9명이 모여 오랫만에

초밥과 회, 우동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전국에서 비상사태를 방불케 하는데

우리 일행은 70여 일만에 만났지만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개인별로 마스크 한 것은 기본이고 대화할 때도 마스크를

쓴채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6월 28일에도 우리팀은 안동시 정하동 '경복궁'식당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했었다.

 

최준걸 회장이 살아 있을때는 이 일식집에 우리 일행들이

가끔 들렸으나 최 회장이 고인이 된 이후부터 발걸음이

뚝 끊어졌는데 오랫만에 이 식당을 찾으니 주인 아주머니도

우리팀을 보고 반가워서 놀라는 기색이다.

 

점심때 참석한 회원은 정동호 전 안동시장, 이진구 학장,

이영걸 안동한지 회장, 천세창 사장, 임수행 전 역장,

하재인 전 시청국장, 민홍기 국장, 이응호 전 시청과장,

나 등 모두 9명이며 임대용 전 대사는 개인 볼일 때문에

서울로 가는 바람에 불참했다.

 

이날 모임은 회원들이 외국으로 여행을 가기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매월 20만 원씩 떼어 모아둔 여행비가 있으나

코로나 때문에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 여행도 갈 수 없어서

추석전 회원들에게 모두 여행비를 되돌려 주기로 합의했다.

코로나가 잠잠하면 다시 모여 해외여행에 관하여

의논하기로 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복용하고 있는 약 부작용으로

당분간 금주령이 내려져 술은 입에도 대지못하며

이응호 과장은 전국의 명산과 절, 맛집을 찾아 다니느라

건강한 몸에 얼굴까지 매끄럽게 변하여 칭찬이 쏟아졌다.

이 외에도 코로나 문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로 화제의

꽃을 피웠으며 천세창. 임수행 두 친구가 정 시장을 대신,

소주 1병을 비우는 바람에 좌석의 체면은 유지하였다.

이날 식사대는 하 국장이 결재하였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오자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비가 줄줄 내리고 있다.

 

 

 

 

 

 

 

 

 

 

 

 

 

 

 

 

 

 

 

 

 

 

 

우리 일행 9명이 모여 일식집에서 점심을 먹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