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지막 휴일을 강변시민공원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하여 지면서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모든 모임이 취소되어 조용하게 지내는 연말
오늘도 강변시민공원을 걸으며 금년의 마지막 휴일을 보냈다.
강변시민공원은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산책로를 걸으며 건강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곳이다.
안동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하여 올바른 걷기자세와 이정표를 설치하여
강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00세시대를 살아가면서 건강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요즘
세속에 찌들어진 몸과 마음, 정신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
잘먹고 잘살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
웃으며 죽음의 순간을 맞이 하기 위한 웰다잉(well-dying) 등
세로운 용어들이 생겨나면서 건강한 삶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나무숲이 가로막고 호안블럭에 부딪혀도 아프다 하지 않고
물오리가 같이 놀자고 휴혹하고 물고기가 헤엄차며 유혹해도
말 없이 내 갈길을 가고 있는 강물을 바라보며 마음에 안정을 찾고
강변의 산책로를 걸으며 내 몸의 건강을 다지고 있다.
오늘은 바람이 없어 강물에 비쳐지는 반영의 아름다움도 볼 수 있었고
때마침 날아든 까치들도 한 해가 가는 것을 아쉬워 하며
이리저리 날아 앙상한 가지에 까치꽃을 피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늘도 강변을 거닐며 저물어져 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랜다.
금년 한해동안 고달펐던 일, 괴로웠던 일은 다 내려 놓고
건강보따리, 사랑보따리, 웃음보따리, 행복보따리는 꼭 챙겨서
기축년의 새해를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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