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주왕산의 비경 폭포구경을

오토산 2021. 3. 31. 07:10

주왕산의 비경 폭포구경을

전망대에서 주왕산의 절경을 구경하고 내려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중 경관부분 우수작을 수상한 주왕계곡을 오르며

백악기 화산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텁게 굳어져서 만들어진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와 학소대, 급수대, 석병암, 시루봉 등

기암절벽들의 비경을 구경하면서 계곡을 올랐다.

 

용추폭포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폭포로

1단에는 선녀탕, 2단에는 구룡소, 3단에는 폭호 등 물에 의해 만들어진 웅덩이가 있고

암석이 깨어진 틈을 따라 자갈과 모래, 물이 소용돌이 치면서 생긴 원통형 구멍인

돌개구멍이 있어 예로부터 선비들이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청학동이라 불리기도 하였다고 하며

 

절구폭포는 생긴모양이 절구모양으로

1단에는 선녀탕, 2단에는 폭호를 이루고 폭포주변에 돌개구멍이 있고

이끼류가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용연폭포는 2단으로 주왕산 폭포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두줄기의 낙수현상으로 쌍룡추폭포라 불리기도 하며

1단폭포아래 양쪽벽면에 폭포나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동굴인 하식동굴을

각 3개씩 관찰할수가 있다.

 

우리는 용추폭포와 절구폭포를 구경하고 나서

용연폭포 상류의 하천변에서 준비하여간 김밥과 막걸리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용연폭포를 돌아보고 계곡을 내려오면서

 

주상전리가 가장 뚜렸하게 발달하였고 하단의 자연석 바위에

1818년 9월15일 청송부사 심능식와 주변고을 수령들이

동반 유람을 한 기록이 있고

1847년 8월 청송부사 박종수와 인근 수령들과 시인묵객들이

주왕산을 유람하고 기록을 남겼다는 급수대,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를 닮아서 불리는 시루봉.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는데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히자

청학도 떠났다는 전설이 전하는 학소대,

 

'빼어난 산수의 주왕산과 물과 돌은 문림량의 것이다'라는 의미로

주방동천 문림천석(周房洞川 文林泉石)이란 글씨가 새겨진 구암(龜巖)과

문림은 고려시대 '문림랑위위시승' 벼슬을 지낸

청송심씨의 시조 심흥부를 나타낸다는 안내판을 보면서 내려오니

벌써 계곡을 다 내려와 버렸다.

 

계곡입구에서 주왕산 깃대종 솔부엉이 상과

학봉 김성일 선생이 쓰신 '주왕전의 옛터에서' 시비를 돌아보면서

 

협곡을 오르내리며 어러곳의 기암괴석과 폭포의 절경들과

주왕에 얽힌 갖가지 전설들과 함께 하였던 주왕산 탐방을 마치고

안동으로 돌아와 삼겹살에 소주 한잔으로 여행을 마쳤다.

 

오늘 여행을 하시며 즐거운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분들

4월에 화이자백신을 맞으신다는 자랑하시는 권사장님,

동양학 연구에 열중하고 계시는  안동지지회 정회장님,

차량을 운전하시며 하루를 고생하신 박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만나실때까지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