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은역을 찾아서 영주댐으로
설날이 가꺼워져서 그런지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봄날
4월 9일 점심을 먹고 몇차례 영주댐을 다니면서 가보지 못 했던 평은역사를 찾아나섰다.
안동을 출발하여 예고개에서 내리지 못 하고 평은면사무소쪽으로 내려서 갔더니
이산면 두월리 댐상류를 한바퀴 돌아서 영주댐 으로 가는 길을 가게되었다.
금강(錦江)마을을 지나서
멀리 영주댐 본댐이 보이는 용마루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치교형식 보행교(75m)인 용미교와 현수교식 보행교(150m)인 용두교를 지나서
영주호 용마루공원(Ⅱ)에 도착하니 수해로 차단되에 있던 산책로가 복구되어 있었다.
호수변 산책로를 따라 평은역사를 찾았더니
역사입구에는 영주댐지역을 표현한 메모리얼기념물도 볼수 있었다.
평은역(平恩驛)은 금광리 1040번지에 1941년 7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나
수몰지역 기준인 해발 164m보다 낮은 134.9m에 위치하여 2013년 3월 28일 폐역되고
영주댐수몰대책위원회에서 이전복원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달라는 건의가 있어
2015년 5월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2015년 8월 영주댐 관광자원 확보차원에서
금광리 산59변지 수변공원으로 이전하여 대지 490㎡, 건축면적 96.7㎡,
사업비 225,455천원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역사 건물은 잠겨져 내부는 볼 수었었으나
이 곳으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역사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오는길에 철쭉꽃과 조팝꽃, 복사꽃 등
여러가지 꽃들을 구경하며 호수변을 산책하였다.
벚꽃과 복사꽃이 아름다운 호수옆 순환도로에는
<주민들의 동의없는 영주댐방류 중단하라>는 현수막도 설치됙어 있었다.
오늘도 맑고 푸른물이 넘실대는 영주호를 찾아
수변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과 함께 평은역사도 구경하고
쑥도 한줌 뜯으며 남은 내인생의 가장 젊은날을 즐겁게 보내고 왔다.
동행하신 내인생의 동반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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