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링빙야화

♡"Why me?", "Why not?"

오토산 2021. 5. 27. 22:38

♡"Why me?", "Why no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책상에는

'만화 액자'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조 바이든은 29세(1972년)의 젊은 나이에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는데,
그 해 크리스마스 때 교통사고로

아내 닐리아와 장녀 나오미를 잃고,
두 아들마저 크게 다쳐 '신'을 원망하며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 때 그의 아버지 '조셉 바이든 시니어(1915-2002)'가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건넨 것이 그 액자입니다.
 
액자 속의 만화제목은 '공포의 해이가르'로서
미국의 유명 작가 '딕 브라운(1917-1989)'이 그린 작품입니다.
 
거칠지만 가정적인 성격의 바이킹 해이가르는 어느 날,

자신이 탄 배가 폭풍우 속에서 벼락에 맞아 좌초되자,
'신'을 원망하면서 하늘을 향해 외칩니다.
 
"왜 하필 나입니까? Why me?)"
그러자 신이 그에게 되묻습니다.

 

"왜, 넌 안되지?(Why not?)"
 조 바이든은

 

"이 만화를 통해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스스로가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 만화가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말해 왔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은
"아버지는 보일러 청소일을 하셨는데,
나에게 항상 사람을 평가할 때에는

그가 얼마나 자주 쓰러졌는지를 볼 게 아니라,
그가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합니다.

좋은 일일 수도 있고, 나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우리에게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하고 괴로워하면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입니다.
그 자리에서 빨리 일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쁜 일에 너무 낙담할 게 아닙니다.

 

우리가 이런 이치를 알면,

나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마음으로부터 극복하고,
더 좋은 날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다시 노력할 수 있습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sn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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