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시조창공연을 다녀와서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오후에는 개였고
저녁에는 멋진 공연을 보러 갔었다.
2021. 5. 27. 19:30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향교가 후원한
(사)대한시조협회 안동시지회 제2회 정기공연이 있었다.
공연은 사무국장 오길원님의 사회로 개막을 하고
'천년바위'를 김수호님의 대금연주로 오프닝을 하면서
사범이신 이순자 지회장님 '모란은' 시조창에 이어
퇴계선생님의 '청산은 어찌하여'를 심외생님외 14명이'
자연을 노래한 '푸른산중'을 남성회원 4명이 불렀으며
가을밤을 노래한 '달밝고'를 여성회원들이 부르고
이백이 읊은 '기러기떼떼'를 이정자님외 3명이 불렀다
이어서 불경을 노래한 '팔만대장'을 노래하고 나서
이순자 지회장님이 '나비야' 시조창을 부르고
퇴계선생의 '도산12곡 신시조'를 함께 부른 후
기러기가 포수에게 하소연한 '푸른산중하에'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공연을 마쳤다.
오늘 공연에서는 오길원 사무국장이 사회를 보시며
각 장르마다 시조의 유래를 설명하고
가사를 읽으면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고
때때로 시조창도 부르며
1인3역으로 수고가 많으셨다.
공연을 마치고 이동수 문화원장님과
김성진, 권광택 도의원님들이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였고
여느 행사처럼 인사가 넘쳐나는식전행사가 없었으며
공연이 끝나고나서 내빈소개를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오늘도 전통문화로서 느림의 미학이라 일컫는
전통성악(시조창)을 들으면서
우리선조들이 산 속 경치좋은 정자에 앉아서
개울물 소리를 들으며 시조창을 노래하고
그 노래가 산에 울려 메아쳐 오는 상상을 하면서
멋 있는 공연을 보고 관람객 모두가 즐거웠다.
오늘을 계기로 안동향교 사회교육원 시조창반에도
회원들이 많이 늘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멋 스러운 공연을 보면서 즐거운 날을 보낸다.
출연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참석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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