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무궁화보존회 6월월례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1. 6. 26. 12:42

안동무궁화보존회 6월월례회를 다녀와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아픈역사 6.25 동족상잔의 71주년을 맞은 오늘

안동무궁화보존회에서 6월 월례회를 보화다원 큰모임방에서 있었다.

극단'두게더'의 손병국 단장이 산딸기와 바나나를 사서 오시며

이대걸 전 교육장이 쓰신 '아련한 추억들을 그리다' 수필집도

한 권씩 나누어 주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민홍기 회장님이

금년도 무궁화전시회는 8월 5일~8일까지 4일간

 안동민속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7월 7일에는 체험부스에 봉사할 운영도우미교육을 다녀올 계획이며

개막식에서는 가곡 안동무궁화 노래와 학생 창작발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정원근 부회장님은 무궁화 개화의 특성 교육에서

무궁화는 일조시간이 길어야 개화하는 장일성식물(長日性植物)로

장일하에서는 개화가 잘 되나 단일하에서는 개화가 안되기도 하며

화형(花形)이 크게 변하기도 하고

온도 30℃내외와 일장 15시간 내외에서

꽃이 가장 정상적으로 피기때문에 8월중에 피는 꽃이 가장 아름답다.

 

전정상태에 따라 가지생장이 달라지고 가지수가 많으면 생장량이 적으며

대부분의 무궁화는 이른 새벽에 피었다가 오후에 오므라들기 시작해서

해질녁에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꽃봉우리는 5~6번째 마디부터 생기며 꽃이 피기까지 40~50일이 걸리며

잘 자라면 한 그루가 매일 20~60여송이

매년 2,000~6,000여 송이릐 꽃을 피운다고 한다.

 

그러나 안동무궁화는 개화가 36시간 지속되어서

밤에도 피어 있는 꽃을 볼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교육을 마쳤다.

 

우리는 금년도 4월에 영하의 기온급강하로 무궁화 화분이 냉해를 입어서 

전시회에 출품할 화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매년 무궁화의 생육상태를 기록관리하면서

이상기온에 대비하여 가자는 의견과

실내에 키우던 무궁화 화분을 가을에 화분 체로 야외에 심었다가

봄에 다시 분갈이를 하여 키워 본 우리조경 권은달사장님의 체험담도

들으면서 무궁화 관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가 오늘 월례회를 마쳤다.

 

월례회를 마치고

여러종류의 꽃들이 만발한 보화다원에서 아름다운 꽃들도 구경하고

발갛게 익은 보리둑과 파랗게 익은 부루벨리도 따 먹으며 내려와서

용상동에 있는 다도식당에서 보리밥뷔폐로 점심을 먹고

무인카페 '카페ON'에서

주인도 바리스터도 없이 메뉴를 선택하여 카드로 결재를 하고

기계의 신호에따라 아이스와 커피를 받아서  컵에 커버를 씌워서

좌석에 앉아 먹으면서 신세대를 닮아가는 이색적인 체험을 하였다.

 

오늘도 새로운 삶의 지혜를 배워가면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