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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날 예천나들이를

오토산 2021. 8. 1. 06:23

7월의 마지막날 예천나들이를

 

7월의 마지막날

어제 부산에서 외손자. 외손녀가 안동으로 와서

제32회 도쿄올림픽에서 남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의

금메달을 확보한 최연소 양궁국가대표 김제덕 선수의 

학교를 투어하는 테마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김제덕 선수는 한국 남여양궁팀의 막내로 17세이고 경북일고에 다니며

고등학생 신분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6번째 선수이고

7월 24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광주여대 안산 선수와 혼성단체전에서

네델란드 팀을 세트점수 5대 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확보하였고

7월 26일 오진혁, 김우진과 출전한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단체전은

남.여 각 1명씩 한 조를 이루어 전체 4발을 쏴서 세트승리시 2점,

승부시 1점으로 먼저 5점을 따는 팀이 승리를 한다고 한다.

 

김제덕선수는 어린시절 어머니는 여의고 아버지와 할머니 손에서 자라

2020년초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직접 간호하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고 할머니는 요즘 요양병원에서 투병중이라 하며

 

초등학교 3학년때 선생님이 장난기가 많던 김제덕을

양궁장에 가서 침착해 지는 방법을 배워보라고 권하여

양궁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어떤날은 밤 12시까지 많게는 1000발을 쏘며

본인 직성이 풀릴때까지 훈련을 하면서

어깨부상이 있어발전에 기권한적도 있었으며

통증을 무릅쓰고

국가대표선발전에서 1위, 최종선발전에서 5위를 하여

올림픽출전권을 획득하여 도쿄올림필에 참가하였다고 한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서

금메달연금 평생 매달 백만원,

일시불 약 6천7백만원,

대한양궁협회포상금 4억,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등으로 군필자격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경상북도 도청에 주차를 하고 청사 1층에서 로비에서

대형으로 만들어진 붓과 벼루를 구경하고 

도청앞 광장으로 나왔더니 새로운 조형물이 서 있었다.

 

2021. 10. 8~14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 캐릭터가 서 있었고

지난 30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확정 1주년을 맞아 설치한

'향(向) : 쪽빛하늘' 조형물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새 하늘길이 열린다'는 의미로

길이 20.21m,  20㎝ 스테인레스판 101조각을 이어

용접자국을 지우며 화합을 염원하였고

1.155개의 타공에 5,775개의 붉은광섬유로 채워

활주로유도등을 표현하고 그 끝에 LED 종이비행기를 달아

신공항활주로를 향해 날아가는 것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회랑을 지나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세심정을 구경하고

경북일고를 찾아갔다.

 

아파트촌에 자리한 경북일고 주변에는

김제덕선수를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었으며

메롱나무꽃이 만발한 예천중학교와

구시가지에 위치한 예천초등학교 주변 등

예천시가지에는 동창회, 종친회, 사회단체 등에서

축하하는 현수막이 50여개나 걸려 있었다.

 

예천초등학교를 돌아보고 안동으로 오는길에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 들렸더니

뜨거운 폭염속에서도 양궁을 연습하는 선수들이 있었고

활 시위를 당기는 순간, 표적에 도착하는 화살은

9점, 10점 과녁에 명중하는 모습들을 보고

또 다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할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는 안동으로 돌아왔다.

 

예천은 수주(水酒)라 하다가

신라 경덕왕 16년(757) 예천이 되었고

농경사회에서 갓과 붓, 활을 잘 만들었고 조선조에는 국궁의 주산지였으며

현대에 와서는 양궁전수에게로 그 문화가 이어져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

 

1979년 제30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예천여고 김진호선수가 5관왕을 차지하였고

이를 기념하여 1980년 동본리에 진호궁도장을 세웠다가

1995년 전국체전양궁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현위치에 이전하여

잔국 양궁선수들의 훈련과 경기장소로 제공하였고

여기서 훈련한 예천군청 실업팀 김수녕, 장용호 선수가

2002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한국양궁의 요람이 되었으며

 2003년 대구하계 U대회 경기를 유치하고자 43억원투자

예천진호국제양궁장으로 바꾸어 정비하여

8.24~29 국제양궁경기대회를 개최하여

북한을 비롯한 28개국 152명 선수와 150여명 임원이 참여하여

세계속의 예천으로 발돋음하였다.

 

오늘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내면서

열심히 노력하여 국위를 선양시킨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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