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백문불여일견 전시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1. 8. 9. 17:33

백문불여일견 전시회를 다녀와서

 

찜통더위가 끝이 난다는 말복을 하루 앞 둔 8월 9일  

안동예술의 전당 갤러리에서 전시중에 있는

'2021 지역작가 특별기획 400호전 백문불여일견'

전시회를 다녀왔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은 '백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2010년 개관한 안동예술의 전당이 개관 11주년을 맞이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가

열악한 여건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중.장년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하여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지역작가들의 大作들을 보여주는 기회로

안동이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면서

개최한 전시회라 한다.

 

전시회는 10회이상의 개인전 경력을 가진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 조광래 고문님외 16명의

지역작가들을 모시고 소개하는자리로

1.2부로 나누어

1부는 6.29~7.25까지 조광래, 권기윤, 김규승, 김대원, 김예순,

김용식, 손경수, 이혁발, 임지락 작가님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었고

2부는 8.3~8.29까지 조광래, 김경철, 김종희, 배수봉, 임현오,

장학동, 정영진, 최병창 작가님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미술의 상식이 넓지 못 하여 작품들을 다 이해 할 수는 없었지만

작가가 생각하는 의사를 붓이나 조각칼에  담아서 

구경하시는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정성을 다하신 작가들의 노력만은 알 것도 같았다. 

 

소나무 작품을 전시하고 계시는 최병창 작가님과 만나서

신선토종순대에서 함흥식수제냉면과 만두로 점심을 먹고

'손에서 책을 놓지말라(手不擇卷)', 

'나는 잘 웃고 잘 우는 여자를 좋아 한다'는 글귀들이 있고

책들이 가득한 모메꽃책방에서 차 한잔을 하면서 보내다가

집으로 왔다.

 

오늘도 안동예술의 전당에서 작가들의 정성이 깃든

미술작품을 구경하고 수제냉면과 만두로 점심을 먹고

이하리 전원에 자리한 모메꽃책방에서 좋은글귀를 보면서

시원한 차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께 하신 최작가님과 민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