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향교의례보존회 제례(忌祭)시연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1. 7. 3. 10:22

안동향교의례보존회 제례(忌祭)시연을 다녀와서

 

2021년 7월 2일 11:00 안동향교 전통의례보존회 회원 30여명이

웅부공원 영가헌(永嘉軒)에서 제례(忌祭)시연을 하였다. 

 

찬지의 홀기에 의해 진행된 행사는

주인이 관수, 세수 하고 향안전에 삼상향 후 재배하는 강신례(降神禮)와

주인이하 모든 제관이 두 번 절을 드리는 참신례(參神禮),

집사자가 떡, 산적, 반, 갱, 탕, 채소 등 2차 진설을 하고

주인이 향안전으로 나와 잔을 드리고 계반개(啓飯蓋)를 하고

제위자들은 부복을 하고 축(祝)이 주인 좌측에 동향하여 독축(讀祝)을 하고

주인이 재배하는 초헌례(初獻禮)와 주부가 잔을 드리는 아헌례(亞獻禮),

종헌이 삼제작하여 잔을 드리고 재배하는 종헌례(終獻禮)가 끝나고   

주인이 향안전으로 나와 첨작을 하고 삽시정저(揷匙定箸)를 하고 나서

주인이하 모두가 물러나고 축이 병풍으로 합문(闔門)하는 유식(侑食)과

축이 삼히음을 하고 병풍을 여는 계문(啓門), 숭늉을 올리는 헌다(獻茶),

제관들은 모두 국궁(鞫躬) 하였다가 평신(平身)을 하고

모든제관이 재배하는 사신례(辭神禮)를 한 후 축이 분축(焚祝)하고

집사자가 철상(撤床)하는 순서로 오늘의 행사가 모두 끝이 나고

참석자들은 안동회관으로 이동하여 음복과 식사를 하였다.

 

오늘의 시연은 문중별로 시행하여 오는 기제를 참조하여 시연되었으며

문중별로 진설이 다소 다를 수도 있고 단설 또는 합설로 모시는 집안이 있어

오늘 시연에서는 합설로 하고 지방에는 고위의 휘자를 길동으로,

비위의 관향은 모관모씨(某官某氏)로 하여 시연을 하였으며

예(禮)에서 멀지 않고 시속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니

오늘의 기제를 참고하여 종선조(從先祖)의 예(例)를 따르는 것이 오를 듯하다.

 

 안동향교 전통의례보존회에서는 사라져가는 전통의례를 보존하고

현대생활에 맞게 재해석하며 시민들에게 유교예절을 알리기 위해

매년 기제와 묘제, 부제 등 제례시연을 하여오고 있으며

 

안동향교에서도 매년 춘, 추계석전대제와 정월 5일에 정알례,

매월 초하루 보름에 분향례를 올리며 성현들의 공덕을 기리고 있고

 

사회교육원에서는 의례, 전통다도예절, 한시, 시조창, 국악, 소학, 대학, 중용,

논어, 맹자, 주역, 문인화, 민화, 예서, 초서, 한글서예 등 시민교육을 하며

 

그 외에도 방학기간에 어린이들을 위한 의례교육과 전통혼례, 기로연, 시조창공연 등

전통의례와 전통문화의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 가고 있다. 

 

오늘 제례시연을 계획하여 주신 안동향교와 전통의례보존회에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릏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