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말하다' 압화전시회를 다녀와서
밤의 기온이 이슬점이하로 내려가 풀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혀
완전한 가을기운이 나타난다는 백로(白露)를 하루앞둔 9월 6일
안동무궁화보존회 회원 네명이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에서
9.1~12 열리는 초연압화회원특별전 '꽃으로 말하다'
전시회를 다녀왔다.
남부산림청에서 만나 산림청의 '안동무궁화동산'을 돌아보고
도청신도시 경상북도개발공사 앞에 2020년 9월 22일 준공된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2층에서 압화전시회를 관람하고
돌아오는 길에 천년숲에 조성된 무궁화동산을 돌아보고
풍산 '별이 빛나는 바다'에서 점심먹고 돌아오는 하루를 보냈다.
압화(押花)란 식물의 꽃과 잎, 줄기와 껍질 등을 오래도록 보관토록
물리적인 방법으로 늘여 말린 다음 회화적으로 구성한 조형예술로
프레스플라워, 꽃누르미, 누름 꽃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벽에 걸린 압화액자가 밑그림 위에 꽃이나 잎을 붙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았더니 모든것을 꽃, 잎, 줄기를 붙여서 만들어져 있었고
서랍장,부채,소주잔,열쇠고리,손톱깍기,텀블러,컵받침,차량장식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아름답게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었으며
안동무궁화로 만든 작품들도 다수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장미숙 회장님은
계명문화대 플라워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명인(압화공예가)'으로 '압화디자인원론'을 공저하였고
공예공모전, 화훼장식기능경기대회 등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인사동 경북갤러리,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영주문화예술회관,
즈음갤러리 등에서 2012~2020 사이에 개인전을 4회 개최하였으며
서울, 안동, 영주, 목포, 베트남 등에서 초대.단체전을 10여회 참여하고
현재 영주문화원 원예반 강의와 초.중.고 인성교육 강의 등을 하며
이번 전시회도 초연회원 21명, 문화원 동아리반 10명이 함께 하였고
안동무궁화보존회에도 특별회원으로 활약 중이다.
전시회에서
어린시절 여름방학 숙제로 나프탈린을 넣어서 곤충채집히고
식물을 책속에 넣어 압축하여 말려서 식물채집하였던 추억을 떠 올리며
전시회 구경을 마치고 안동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수동과 계평을 돌아오면서 오곡이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을 마시며
계평의 평평메밀밭과 옥동의 코스모스밭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전시회에서 상세하게 설명하여주신 장미숙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안동무궁화보존회 회장님과 명예회장님, 김 명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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