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일마을에 있는
목우 역사문화박물관에 와 있다.
권 영록 ( 호 ) 관장은
안동지역에서 오랫동안 고문서, 전적류를 수집하고
하회입구에 박물관을 운영하다가
이곳 가일마을에 있는 폐교된 풍서초등학교에
역사문화박물관을 개관하였다.
많은이들이 드나들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엔
사이먼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내외분도 있었다한다.
조선조백과사전이라는 大東韻府群玉도 전시되어 있다.
오늘 이곳을 방문한분이
내앞마을 김 원 총장이라고해서 그런지
일송 김 동삼 선생의 이름이 기록된 의성김씨 가계도를 내 놓는다.
㴫瀾流頭節四從叔 肯植 書贈이라고 적힌 것인데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 보았으면 좋을것 같다.
글씨가 기가 막히게 좋다고 자랑하면서
김 지섭지사의 유첩 하나를 함께 내어놓는데
무식한 내 눈에도 글씨가 빼어나 보이고
그의 기개가 금새 느껴지는 강한 인상을 받게 된다.
폐교의 여러교실과 복도까지 빼곡하게 놓여있는
각종전시유물들을 제대로 분류정리하여
테마별로 기획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돌아보기에도 좋을 만화책과 포스터를 비롯해서
각종 골동유물도 많아서 흥미로울것 같다.
안동이 안동다운것은
골골마다 집성촌 켜켜히 쌓인 전설과 마을
그리고 곳곳에 돌아볼수있는 이런저런 박물관이 있어
한국 안에 작은 한국
아니 무궁무진 보물과 문화재가 숨겨져있는
세계속에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이 모두다 모여있는
한국의 심장과 같은 소중한 곳이 있다는 것이다.
안동의 동, 서, 남, 북에 있는
이런 명소들을 주제별로 선택적으로 돌아볼수있는
체계적인 콘텐츠 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溫故知新,
그래서 의성 사촌에 사시는
선비 김 창회 어른께서
이런 새해덕담을 적어 보내셨다.
卷中對聖賢
所言皆吾師
마음에 새기고
떳떳하고 바른 행신에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한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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