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점곡 사촌마을에 사시는
東泉 金 昌會 어른을
단촌에 농사짓고 사시는
이 동필 전, 농수산부 장관님 농장에서 뵙고 있다.
마침 안뜰에
의성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작약꽃이
너무나 환상적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나서
꽃구경은 만남의 구실이 되고 있다.
가끔씩 뵈옵고 주옥같은 말씀을 새겨듣곤 하였는데
코로나 감염병으로 몇달을 뵙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곱고 아름다운 꽃길에서 만나뵙는다.
애일당에서 인사를 여쭙고
바로 꽃밭에 나섰다.
형형색색 모양도 색깔도 모두다 제각각이어서 곱기도 하거니와
예쁜꽃들이 더더구나 모여서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니
눈이 부실정도로 환상적이다.
그래도 꽃보다는 향기를 품고 계시는 어른 ,
꽃보다 할배인 사촌마을 東泉 선생이 곁에 계시니까
우리모두 사람으로서도 빛나 보인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 다 새겨두어야할만큼의 소중한 말씀이시기에
꽃이 아무리 아름답다하여도
어른의 말씀이 더 빛나고 소중해서 눈부실만큼 이곳에 어울린다.
집주인 내외인 이 동필 장관과 부인은
정말 수더분한 이웃의 친근한 동네 아저씨같은 소탈한 모습으로
아주 농부의 아내답게 꽃과 잘 어울려 보이는 부인도
우리에게는 스스럼없는 농과 실없는 우스개도 편하게 나눌수 있어
처음 이곳을 찾는 골수 농협맨 황 찬영 전 안동농산물공판장장도
어렵지 않게 우리와 함께 얘기를 나누고 정겹다.
꽃이 아름다운건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고와서 그럴것이고
정이 따사로운건
나누는 말씀에 소중한 격려와 사랑이 있어서일것이다.
東泉선생이 손수 지어주신 이름,
思 源 齋에다가
*** 농촌살리기 현장 ***이라고 새겨둔
그리고 愛日堂에 앉아
마주보고 다짐을 새기고 계시는
이 동필 장관내외의 마음이
너무나 내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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