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미술관
안동 서후에 있었던 송강초등학교 자리에
송강 미술관 ( 김 명자 미술관 )이 세워지고 있다.
오늘 영남예술아카데미 12 기 문화기행반이
봉정사가 있는 서후쪽 방향의 문화시설을 돌아보기로 하고
송강 미술관을 들린것이다.
이미 준공된것으로 알고 찾았으나
카페를 비롯한 편의시설의 계획이 다소 변경되면서
아직 개관을 미루고 있는 형편이었다.
시인이시면서,
자제분이 미술을 전공하는 화가라서
미술관과 문학관을 겸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안내하시면서 설명하시는것을 들어보니까
아주 독특한 컨셉을 갖은 특화된 미술관을 조성하는듯 하다.
우선 아주 드넓은 전시공간의 한복판에
주역의 팔괘를 구현하는 팔각 중앙전시관을 두고
고구려 상징이었던 삼족오를 배치하는 것으로 상징물을 삼았단다.
이를 특화하기위해 지붕을 특별히 제작하여 덮느라고 애를 쓰셨다 한다.
마치 이태리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돔을 만드느라 수십년을 보낸
르네상스 시절의 메디치 가문의 전설을 여기서 다시 듣는듯 하다.
별실에 안동의 상징이기도 한
하회별신굿탈놀이 탈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위해
도예공예작가의 작품을 특별제작하는가 하면
사진작품 또한 특별히 전시할 예정이란다.
뿐만아니라 취미삼아 수집한
떡판,다식판 수백수천점을 전문감식가의 고증을 거쳐
별실에 전시하여 특색있는 지역 전통종가음식과의 관련성을 고려하였고
지역작가의 작품다수도 소장하고 있어 작품전시와
수장고 설치, 그리고 지역작가 작업실등을 갖춘
손색없는 미술관으로서의 역활도 높여나갈 예정이란다.
한분의 시인이 가진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현장을 둘러보며
우리일행은 그간의 노고와 정성, 그리고 땀흘려 노력한 모습에
존경심과 경외심으로 감동하면서 박수로 격려해 주었다.
우리는 지금 서너번째의 문화기행을 하고 있는데
곳곳에 숨겨지듯 정성들여 조성된 박물관, 미술관, 문학관을 둘러보면서
보석같은 시설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정말로 이를 루트화 벨트로 연결된다면
정신문화의 수도로서 격을 갖춘 문화, 예술의 보고가 될수 있을것이란 생각에서
우리들 가슴도 뛰고 감격에 겨운 꿈도 함께 가슴에 새기게 된다.
숨겨진 보석을 찾아 보물찾기 하듯하는
우리의 문화기행은
오늘도 기쁘고 행복한 나들이를 손잡고 드나들고 있다.
다음은 서양화가 김 종희 작가의 미술관이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안동출신 작가의귀촌, 귀향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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