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상락대

오토산 2011. 8. 8. 10:55

 

 

상락대(上洛臺)

  이곳은 고려시대 안동에서 태어나고 안동에 묻힌 충렬공 김방경(忠烈公 金方慶, 1212~1300)이 무예를 연마하던 곳이다.

  충렬공은 문무를 겸비하여 16세에 관직에 나아가 고종, 원종, 충렬광 때 서북면 방어와 민생해결에 진력, 장수와 행정가로서 모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도원수로 두 차례 일본을 원정하였으며 대몽항쟁의 국난에서 왕실을 도와 어지러운 나라를 평정하는 등 위기에 처한 고려의 운명을 지켜냈다. 64세에 최고 관직인 첨의중찬(수상)상장군 판전리사감찰사사(僉議中贊上將軍 判典理事監察司事)가 되고, 72세에는 삼한벽상 추충정난정원공신 광정대부 삼중대광 판도첨의사 상장군 판전리사사세자사(三韓壁上 推忠靖難定遠功臣 匡靖大夫 三重大匡 判都僉議事 上將軍判典理司事世子師)를 더했다. 그리고 84세에는 첨의령(僉議令) 가자(加資)와 상락군개국공(上洛郡開國公) 식읍일천호식실봉삼백호(食邑一千戶食實封三白戶)를 가봉 받았고, 사후(1307년) 선충협모정난정국공신 벽상삼한 삼중대광(宣忠協謨定難靖國功臣 壁上三韓 三重大匡)으로 추증되고 시호 충렬을 받았다. 왕명으로 건립된 신도비가 녹전면 구송리에 있고, 강 건너 회곡리에는 대산 이상정이 쓴 유허비가 있으며 지금까지 후손들이 살고있다.

  녹전면 죽송리 묘소에서 출토된 지석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412호로 지정되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어 있다. 무예를 연마하던 이곳에는 지금도 풀이 자라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절벽 아래 자생하는 부추는 충렬공이 심었다고 전한다. 현재 이 표석은 자연 반석 위에 세운 옛것이 사라져 1997년 안동김씨 대종회에서 다시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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