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사람들이 달기약수터를 다녀와서
모처럼 파란하늘을 볼 수 있는 7월 19일 11:20
반가운사람들 일곱명이 모여 달기약수터 나들이를 하였다.
달기약수터는 130여년전 수로공사를 하던중 발견된 약수터로
톡톡 튀는 맛을 내는 탄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물질이 녹아 있어
위장병, 부인병, 피부병, 안질과 같은 질병의 치료에 효과있다고
알려져 있어 우리가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안동을 출발하여 인덕터널을 통과하여 동안동IC를 가는 길은
파란도화지에 하얀 조각구름들이 그림을 그리는 하늘아래
푸른들판이 펼쳐져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청송IC에 내리니 대한민국대표축제 청송사과축제를 홍보하는
갖가지 사과모형들이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백일홍이 만발하고 있는 천탕에서 약수 한 바가지를 마시고
인근에 있는 소나무식당을 찾았다.
소나무식당 입구에는
2021 대한민국향토음식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송의 홍보현수막과
갖가지 약초로 담근 담금주가 전시되어 있고
'먹고 산다는 것은 언제나 살아간다는 것'이란
말이 눈에 띈다.
닭불고기로 소주 한 잔을 나누니
푸짐한 궁중백숙이 들어오고 이어서 녹두죽을 먹으며
보양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금년 여름 더위는 잘 넘길 것 같다.
복도에 걸린 족자에는
'먹고 산다는 것은 기운을 낸다는 것
피로와 상념에 맛서 주린배로 이 악물기보다는
추진밥 꼭꼭 씹어 달게 삼키는 일
그 기운으로 다시 사랑하고 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일
먹는 다는 것은, 언제나 살아간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이라
적혀 있었다.
우리는 궁중백숙으로 맛 있는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청송에서 덕천마을~지경~구수~길안을 거치는 도로로
자연과 함께하면서 즐거운 여행을 하였다.
오늘 짙푸른 전원을 구경하니 눈이 즐겁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니 코가 즐거우며
맛있는 보양식으로 입이 즐겁고
다정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즐거웠던 여행을 하였다.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장거리 운전을 하신 권국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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