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실콘서트'를 다녀와서
일년중 가장 덥다는 중복(中伏)인 7월 26일
'백년백세'에서 삼계탕으로 보양하려고 몇 분을 모시고 갔더니
식대를 다른좌석에서 계산을 해버려서 점심을 얻어 먹게 되었고
우리는 카페로 이동하여 토마도쥬스를 한 잔씩하고 15:00에
세계물포럼센터에서 열리는 우순실콘서트를 다녀왔다.
우순실 콘서트는 제12기 영남예술아카데미 제10강으로
매주 상지대학교 두봉관에서 하던 강의를 물포럼센터로 옮겨
1982년 대학가요제에서 '잃어버린 우산'으로 데뷔한
우순실 가수를 모시고 열린음악회로 열리고 있었다.
콘서트장에는
이진구 영남예술아카데미 학장님과
서경자 총동창회장과 윤태하 12기 학생회장을 비롯한
12기 학생들과 기별회장, 졸업생, 시민 등
15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을 하였고
특히 헝가리, 폴란드, 몽고, 중국 동에서
안동과학대학에 연수중인 연수생들이 함께 하기도 하였다.
우순실 가수는
대학가요제에서 입상을 하던 80년대의 시대상황을 설명하며
'꼬깃꼬깃 해진 편지', '나는 행복합니다' 등으로 흥을 돋우고
'잃어버린 우산'을 부를때는 경상도 아지매가 노래제목을
'이자뿐 우산'으로 찾아서 찾지 못 한 경우도 있었다는 농담과
어린시절 그렇게 넓게 보이던 운동장이 지금은 좁게 느껴진다는
추억을 이야기 하며 30대, 40대 등 세대별 노래를 부르다가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르고는 요즘은 90대부부로
바뀌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도 하였다.
관객들의 희망곡을 받아서 몇 곡을 불러주면서
임영웅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는 처음으로 부른다고 하였고
'내 나이가 어때서'와 안동노래 '안동역에서'도 불렀으며
자신의 노래 '윤회'를 부를때는
'너무 집착하지 말고 주변으로 부터 사랑을 받으려 하지도 말고
자신을 사랑하여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하기도 하면서
인생철학을 이야기 하기도 하였으며
'테스 형'을 부른 뒤에는 모두가 일어서서
'상하이트위스트' 등 춤곡을 연속곡으로 신나게 부르며
몸을 흔들다가 보니 어느새 두시간의 흘러버렸다.
중복날인 오늘 삼계탕으로 보신을 하고
안동댐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물포럼센터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함께하면서 더위를 잊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더 건강하고 더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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