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화창한 오후 영주댐나들이를

오토산 2022. 8. 21. 16:55

화창한 오후 영주댐나들이를

 

피린히늘에 흰구름이 떠다니는 화창한 날

8월 21일 오후 처남 내외분과 우리 내외 넷이서

송담추어탕에서 점심을 먹고 영주댐나들이를 하였다.

 

 달리는 도로 주변에는

산천은 짙푸르고 벌초하는 산소에는 벌초객들이 보였고

파란 하늘에는 흰구름이 갖가지 그림을 그리고 있었으며

멀리 학가산도 보이고  '산속의 장어 ' 광고탑도 보였다.

 

오운터널을 지나 영주댐 일주도로를 들어서니

과수원에는 빨간복숭아와 파란 사과들이 영글어 가고

밭에서는 고추와 참깨가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었고

도로변에는 참깨를 말리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영주댐은 

낙동강과 내성천 유역의 홍수피해를 경감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목적으로 2009~2011년사이 11,030억원을 투입하여

길이 400m, 높이 55.5m, 저장량 181백만㎥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용각교 주변에서 바라 본  만수를 이룬 영주댐은 

상주지역은 근간에 내린 비로 황토물이 누런색을 띄우고 있었고

본댐쪽은 파란색으로 수면이 두색갈을 나타내는 모습도 보였으며

근래에 흘러내린 쓰레기가 수면을 덮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두월리를 돌아서 영주댐문화관(선비요수관)을 찾았더니 광장에

선비의 상징인 갓과 성학십도를 상징하는 병풍형상의 조형물에

내성천 물줄기와 부(富)를 다스리는 황금먹황새도 있었으며

문화관 안에는 모래밑에서 살아가는 잉어목 모래무지과의

흰수마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토죤과

캐릭터도 있었다.

 

물문화관 광장에서

영주댐이 만들어 놓은 환상적인 풍경과 영주댐의 모습을 보고

전시실에서 '새물길에 옛꿈을 드리우고' 사진전을 구경하고 나서

금광리로 가서 3개의 섬을 연결한 용천루의 아치교와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안동으로 돌아 왔다.

 

오늘도 안동을 출발하여 영주댐 나들이를 하면서 

푸른하늘에 마음 껏 떠다니며 그림을 그리는 흰구름과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과일과 곡식들의 풍성함과

산소에 벌초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여름이 가고

풍요로운 가을이 오고있다는 자연을 느끼는

가을맞이 나들이를 하였다.

 

함께 하신분들이 모든분들이

더 건강하시고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