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안동풍수기행(하회마을 2) 강의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2. 9. 24. 05:49

안동풍수기행(하회마을 2) 강의를 다녀와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秋分)인 9월 23일 14:00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2호실에서 이놘규선생님이

힌국음양지리학회의 안동풍수기행 강의가 있었다.

지난주에 이어 하회마을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산은 살아있는 용이 변화무쌍한 존재(龍行虎步)로

때론 쉬면서 힘을 모으기도 하고 질풍노도처럼 다리기도 하는데

용이 쉬는 곳이 혈(穴), 힘을 모으는 곳이 과협(過峽),

치달리는 곳이 산줄기, 산들바람 어리는 땅이 명당이라 한다.

 

과협은 산줄기가 장구허리처럼 잘록한 곳으로 속기(束氣)라고

하는데 속기부분이 짧을때는 봉요(蜂腰 벌허리)라 하고

조금 길때는 학슬(鶴膝 학다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강(江)은 바다와 접하여 하구(河口)를 이루는 물줄기를 말하고

강으로 들어오는 물줄기를 천(川)이라 부르며

낙동강은 압록강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긴 강으로

낙동강 칠백리는 안동에서 부산까지르 말하고 안동에서

발원지 황지까지 600리이므로 총길이는 천삼백리이며

유로의 경사가 완만하여 흐름이 느리고 굴곡이 심하여

뱀이 기어가는 것 같은 사행천(蛇行川)이라 한다.

 

산줄기가 물을 만나면 흐름을 멈추고 물을 건너지 않는다

하회의 주산인 화산은  검무산에서 내려온 용맥이

풍산들에서 머추었다가(隱龍) 치솟아 놓은 안동기맥이고

남산과 부용대는 영천의 보현산에서 북쪽으로 치달려 온

낙동정맥으로 화천을 사이에 두고 하회에서 포옹한단다. 

 

물이 흐르는 곳에는 물의 공격을 받는 공격사면이 있고

공격사면의 반대쪽에 물이 운반해 온 것들이 쌓이는

퇴적사면이 생기게 되며

풍수에서 물이 공격하는 것을 충(衝, 沖)이라 표현하며

충한 곳은 사람이 거처할 곳이 아니며 머물러 구경하는 곳이고

낙동강도 병산의 절벽, 남산밑 팔선대,부용대 등에 충을 하며

하회마을을 멀리서 감싸는 궁수(弓水)를 이루며 명당을 이루었고

하회 궁수의 백미는 부용대의 위치및 크기와 높이라 하였다.

 

오늘도 이완규 선생님과 안동의 풍수기행을 하면서

하회마을의 산물기와 물줄기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하회마을의 풍수기행은 다음(10.7)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늘 강의를 하여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