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안동풍수기행(하회마을) 강의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2. 9. 16. 17:44

안동풍수기행(하회마을) 강의를 다녀와서

 

2022년 7월 1일 끝으로 상반기 강의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던

안동의 풍수기행 강의가 긴 방학을 끝내고

2022년 9월 16일 14:00 하반기 첫 강의를 시작하였다.

 

오랜만에 만난 수강셍들은

추석명절을 지낸 안부를 전하며 상호간의 인사를 나누었으며

한기학 회장님의 하반기 강의안내를 시작으로

이완규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오늘의 강의는

'산과 물이 만나 꽃으로 피어난 땅 하회마을'에 대한 강의로

먼저 삼남(충청,경상,호남)의 사대길지(三南四代吉地)로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의 하회마을, 완사명월형(浣紗明月形)의 내앞마을,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닭실마을, 물(勿)자형의 양동마을 등을 꼽으며

 

길지(吉地)는

지역의 지기를 받아서 인물이 많이 배출돤 인걸지령(人傑地靈)을 뜻하며

십승지(十勝地)보다 사람이 더 많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시작한 강의는

 

하회마을의 별칭을 '산태극수태극'이라 하고

태극(太極)은 우주만물의 근원인 음양이 결합된 상태를 말하며

산과 물이 정답게 만나(山水有情) 만물을 건강하게 낳고 기르는 명당으로

산과 물이 휘감아 도는 산태극 수태극을 이루는 곳 중에서

하회마을과 같이 사람이 살만한 길지는 드물고

산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음이고 물은 움직이므로 양을 나타낸다고 한다.

 

인걸지령(人傑地靈)은 

초당사걸(初唐四傑 왕발, 양형, 노조린, 낙빈왕)의 한사람인

왕발(王勃)의 절창(絶唱) 등왕각시(藤王閣詩)의 서문에

인걸지령(인물은 걸출하고 대지는 신령하다)이 언급되고 있다고 한다.

 

산은 기(氣)의 생산지이자 공급처로

산소는 산에 있는 나무가 만들어 내고

물은 산이 갈무리하고 정화하여 필요에 따라 흘러보내며

산의 원기는 맥을 따라 퍼져나가 대지의 구석구석을 적셔

만물을 낳고 기르며 우리나라 산의 원기 공급처는 백두산이다.

 

백두산은 자신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백두대간(白頭大幹)을 통해

장백정간(長白正幹)과 13개 정맥의 흐름에 따라 전해주고 있고

백두대간은 소백산을 거쳐 죽령~주흘산~이화령을 지나

속리산으로 뻗으면서 한강과 낙동강을 남북으로 분수(分水)하면서

힘차게 요동치며 꿈틀거리며 흘르고 있다고 한다.

 

안동기맥은 백두대간 의 태백산과 소백산 사이의 박달령 아래

옥돌봉(1.240m)에서 문수산(1,206)으로 내려와 명호 만리산(782),

도산 용두산(龍頭山 661), 녹전 봉수산(烽遂山 576),

북후 불로봉(不老峰 482)으로 이어진 뒤

안동 조운사(朝雲山 630), 조골산(照骨山 870)에 이르는데

대동여지도에 조골산으로 표기도니 산이 학가산(鶴駕山)이라 한다.

 

다음강의에서 하회마을에 대한 강의를 이어가기로 하고

오늘의 강의를 마쳤다.

 

오늘도 추석연휴를 보내고

서늘한 가을을 맞아 하반기 첫 강의를 들으면서

하회마을과 백두대간 강의로 안동의 풍수기행을 하여 보았다.

 

열강을 하여주신 이완규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