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제49회 안동민속축제 행사장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9. 29. 23:07

제49회 안동민속축제 행사장을 다녀와서

 

웅부공원 행사장에서는 '安於大東 그 천년의 꿈'을

주제로 한 헌다례로 공민왕 추모 헌다동연이 끝나고

사)전례문화보존회에서 주례시연이 있었다.

 

주례시연은 우리 전통의 주도법(酒道法)을 근간으로 한

주례(酒禮)를 현대적 시각에 맞게 재편성하여

한 가정의 할아버지, 아버지, 자녀의 3代가 

술자리를 가질때 갗추어야 할 술자리 예절에 대한 내용으로

주례 시연 시 각 상에 3명씩 그룹이 되어

새롭게 각색된 주례법을 시연하고

사회자가 해설읗 하여 준다.

 

사)전례문화보존회는 우리 전통의 고유문화를 보존하여

현대적인 현실에 맞게 후손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매주 화요일 시민강좌를 통하여 평생교육을 진행하며

우리의 고전을 암송하여 전국 각 암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고 있는 시민단체이다.

 

우리는 무대가 준비되는 동안 

윷점보기 부스에서 윷놀이를 하여 치약세트도 받고

한지공예체험부스에서 연필꽂이를 만들기도 하였으며

문화공원에 전시된 안동문화원 사진반의 사진작가들의

아름다운 사진전시회도 구경하였다.

 

김필숙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仁義禮智信을 가르치는 오상어린이집 학동들과

학부모들이 출연하여 전례문화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주례시연을 하였다.

 

메인 좌석에는

권석환 안동문화원장님과 김종섭 전례문화보존회 이사장님,

김회동 안동향교 명륜회장님, 권태혁 국제유교서예대전 대상수상자가

자리하고 15명의 회원들이 각각 상별로 자리하여

오상유치원 원생들에게 술 대신 음료수를 따르며

술자리에서의 예절을 가르쳤으며

사회자는 우리나라의 주례는 5천년을 이어져 왔고

옛날 학동들의 교과과목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안동지방에서 전례되어 오는 민속놀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즐기면서

미래를 살아갈 우리 후손들에게 전해져서

안동문화가 오래오래 전파되어 나가길 바라면서

웅부공원 무대를 나와서 문화의 거리 무대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