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풍수기행(삼구정) 강의를 다녀와서
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022년 10월 21일 14:00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2호실에서
사)한국음양지리학회의 안동풍수기행으로
풍산읍 소산리에 있는 삼구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소산(138m)은 낮은 산이지만 넓은들을 마주보고 솟아 있어
상당한 역량과 기세를 품고 있고 사람에게 포근한 느낌을 주며
'소가 누운 형국'이라 쇠미 또는 금산(金山)으로 불리다가
1636년 청음선생이 '검소하다'는 뜻으로 소산리로 바꾸어 불렀고
마을의 인쪽인 청룡이 뻗어내려 마을앞을 감싸서 위호하고
좌청룡 언덕인 동오(東吳)의 끝 풍산들을 굽어보는 곳에
삼구정이 위치하고 그안에 세개의 고인돌이 자리하고 있다.
소산의 청룡은 힘차게 뱀처럼 꾸불거리며 뻗어내려
거북의 등에 해당하는 곳으로 다시 솟구쳐서 삼구정이 위차허고
용이 소산천과 매곡천 두 하천을 만나며 멈추어
산진수회(山盡回水)를 이루었으며
백호는 매곡천의 물길을 돌릴정도로 당당한 기세를 가졌고
현무와 용호가 어울려 혈장을 보호하고 있으며
풍산들 끝에 주작이 너울너울 춤추는 듯하다고 극찬을 하였다.
삼구정(三龜亭)은
한성부 판관을 지낸 김계권(金係權 ?~1458)선생의 다섯아들중
첫째는 학조대사로 출가하였고 나머지 네 아들은 관직에 나갔으며
일찍 지아비를 떠나 보내고 40여년을 홀로 지낸
80노모를 즐겁게 하여드리기 위해 건립한 정자로
지극한 효성이 깃들어 있으며
벽이 없는 정면 3칸(750㎝), 측면 2칸(550㎝)의
오량가(五梁架) 초익공(初翼工)양식의 팔작지붕으로
정자안에 거북바위가 있어 노모의 장수를 거북의 장수에 비유하여
삼구정이러 불렀다고 한다.
소산리와 삼구정에 대한 풍수적인 이야기는
오늘 끝내지를 못 하여 다음시간에 이어가기로 하고
오늘의 강의를 마쳤다.
소산과 삼구정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여 주신
이완규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강의에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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