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이린이뮤지컬 '장원급제 대소동' 공연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1. 12. 17:45

이린이뮤지컬 '장원급제 대소동' 공연을 다녀와서

 

1980년 나사의 보이저 1호가 토성에 접근하였다는 11월 12일

네 사람이 안동댐 향나무식당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13시에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 '극단 커튼콜'의 창단기념공연

「가족과 함께 즐기는 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을 구경하러 갔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주)안동생강연구소의 생강음료(진저라떼) 한 팩을 주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람객들이 많이 입장을 하고 있었다.

 

개막에 앞서

김명희 극단 커튼콜단장이 참석하여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9인의 가족이 함께 참석한 가족과 멀리 남양주에서 오신 가족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였다.

 

드림아이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시작한 뮤지컬은

조선 중종때 한양명문가 김판서의 아들로 태어난 김안국이

공부가 하기 싫어 게으름을 피우다가 멍청이 소리를 들으며 

안동사또인 숙부댁으로 쫒겨나서 이방의 딸(달래)과 결혼을 하였다.

 

달래가 안국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공부에 취미를 가지게 하여

한글과 한자를 알려주고 안동생강과 안동간고등어를 먹으며

책을 열심히 읽는 책벌레가 되게 하였고

한양으로 가서 과거를 보아 장원급제를 하였으나

과거 멍청이로 알고 있던 친구들이 비리가 있었다고 항의하고

아버지까지 장원급제를 인정하지 않아서

임금님이 외국의 사신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게하여

실력을 입증하고 훌륭한 김안국에게 잔치를 베풀고

달래와 행복하게 살게 하였다는 줄거리의 내용이었다. 

 

주인공 모재(慕齋) 김안국(金安國 1478~1543)은 김굉필의 문인으로

도학에 통달하여 지치주의(至治主義) 사림파의 선도자가 되었으며

1501년(연산군 7) 생진과 합격, 1503년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고

1507년(중종 2) 문과중시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경상도관찰사,

예조판서, 대사헌, 대제학, 세자이사(世子貳師)등을 역임하였고

죽은 뒤 인종의 묘정(廟庭)에 배향되었으며 여주 기천서원,

이천 설봉서원, 의성 빙계서원에 제향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의 공연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알기쉬운 내용으로 각색을 하여서

 어린이들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공부에 취미를 들이면

행복하여 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공연도중 수차례 안동의 특산물을 선물로 주면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게 하여 준 멋진 공연이었다.

 

공연을 준비하신 김명희 단장님과 권오단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열연을 하여주신 출연진과 제작진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리며

함께 관람하신 관람객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강미혜 후원회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