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무궁화보존회 분재교육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1. 4. 18:14

안동무궁화보존회 분재교육을 다녀와서

 

1926년 '가갸의 날'기념식이 있었다고 전하는 11월 4일 10:30

남선에 있는 대민조경수목원에서 안동무궁화보존회원들의

분재(盆栽)교육이 있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하였더니

비닐하우스 안에 교육을 할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있었고

난방기구와 커피도 준비되어 있었으며

회장님이 빌려온 PPT와 스크린을 설치하고

총무님이 준비하신 귤과 백설기에 차 한잔을 곁들이니

훌륭한  교육장이 되었다.

 

회원님들이 자기소개를 마치고

민홍기 회장님이

나라꽃 무궁화와 안동무궁화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며

나무는 천하게 키우면 천한 나무가 되고

귀하게 키우면 군자나무가 된다고 하였으니

우리도 무궁화를 정성껏 가꾸어서

군자목이 될 수 있게 하자고 하였다.

 

무궁화는

대통령 휘장과 행정, 입법, 사법 3부의 휘장 도안과 태극기 깃봉,

경찰모표, 경찰 계급장, 표창장 도안 등 널리 사용되며

애국가에 등장하고 여러 상징물과 뺏지 등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당나라에서 우리나라를 근화향(槿花鄕)이라 칭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어사화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무궁화 말살정책으로 펴기도 하였다고 한다.

 

안동무궁화는 

백단심계 홑꽃으로 개화시간이 36시간되는 꽃으로

1919년 3월 17일 예안만세운동을 주도하셨던 선비들이

예안향교 명륜당앞 중앙에 심어서 관리하면서 독립정신을

기려오던 꽃으로 1993년 산림청과 성균관대학교에서 삽수하여 갔고

예안향교에 자라던 무궁화는 고사되어 사라져 버렸다.

 

2019년 3월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동무궁화보존회가 경상북도 독립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지며

산림청 품종보존원과 전국을 찾아서 안동무궁화를 복원하여 왔고

오늘도 송희섭 박사님이 김제 원자력연구원 방사선연구소에

삽목하였던 안동무궁화(28년생)  2주를 기증하여서 안동시청과

안동댐 3.1운동기념탑 무궁화공원에 식재한다고 하였다.

 

회장님의 나라꽃 무궁화와 안동무궁화에 대한 유래와

그간의 안동무궁화 보존회의 활동상황 설명이 끝나고

강신일 이사님은 안동무궁화의 후계품종(34종)에  대한 설명과

내년 7월까지 9회에 걸친 분재교육 과정을 설명하였다.

 

오늘도 무궁화 분재교육에 참가하여 뜻있는 하루를 보내며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