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무궁화 분재교육(2차)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2. 2. 17:23

안동무궁화 분재교육(2차)을 다녀와서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12월 2일 10:30

남선에 있는 대민수목원에서 안동무궁화 분재교육이 있었다.

 

교육장소에 도착하였더니

먼저 오신 회원님들이 화목난로를 피워 따끈한 장소에서 

따끈한 차 한잔에 총무님이 준비하신 영양떡과 귤을 먹으며

시작된 분재교육은  회원 21명이 참석을 하였다.

 

회원분들이 스스로 화분에 심겨진 무궁화를 잘 다듬어서

나만의 분재를 만들어 보시라며 시작한 강신일 이사님의 강의는

아파트에서 잘 키우면 1년 내내 꽃을 피울수도 있다고 하였다.

 

일제시대에는 담장밖에서 보이지 않기 위하여

 무궁화를 구석진 곳에 관목으로 키우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키가 큰 교목으로 키워가야 하고

아파트에서 분재로 예쁘게 키우며 나라꽃 무궁화를 사랑하자고 하였다.

 

무궁화는 햇볕과 물을 좋아하므로 볕이 드는 곳에서 키워야 하고

가지치기는 낙엽이 지고나서 이듬해 봄 사이에 하여야 하며

가능하면 우산형으로 키울 수 있도록 수형을 잡아줘야 보기가 좋다면서

시범을 보여주고 다음달에는 회원들이 직접 가지치기 실습을 한다고 한다.

 

병충해는 진딧물과 명나방이 있으나 농약으로 방재를 하던지

은행과 식초와 소주로 방재하는 방법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며

취미로 잘 키우다가 보면 이웃에 선물도 할 수도 있고

또 분재로 판매로 부가가치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오늘 강의를 마쳤다.

 

오늘도 분재교육을 받으며

새해에는 회원들이 나라꽃 무궁화를 사랑하며

각자의 집에서 분재를 키워갈 꿈에 부풀어 있었다.

특히 오늘 본재교육에는 앵무새 한 쌍이 같이와서

교육장을 다니며 함께 꿈을 키우기도 하였다.

 

삽목을 하는 나무보다 대목을 이용하여 접목을 하는 나무가

더 튼튼하며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 등 수액이 많은 나무는

봄철 물이 오르는 시기에 가지치기는 피하라는 상식을 알려주신

강신일 강사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함께 교육을 받으신 모든분들이

내년에는 아름다운 무궁화 분재를 만들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