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를 찾아서

이한훈 소장의 업적

오토산 2022. 12. 10. 19:38
아, 이한훈 소장!
어제 재경안동향우회 송년회에서 김영식 회장이 낙향 향우인 이한훈 님에게 감사의 예를 표한 것은 만시지탄의 일이지만 매우 잘 한 일이다.
어떤 분은, 저 사람이 누구냐고? 나에게 묻는다.
이한훈에 관한 나의 기억이 이렇다.
이한훈은 진성이씨로서 나의 족친인데, 수십 년 전에는 서울시 소속의 건축 및 건설, 도시계획 분야의 유능한 기술직 공무원이었다.
그 무렵 남보다, 애향심이 강했던 그는 장차 안동으로의 낙향을 생각하면서 민선 시장 초기에 서울시청 공무원에서 안동시청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그러면서, 그가 재경안동연락사무소 초대(?) 소장이 된 것이다.
이한훈 님은 부잣집 서울특별시청에서 가난한 안동시청으로 새 장가(?)를 오면서,
엄청난 혼수(서울 강남의 요지인 남부터미널 역 인근 전자센터에 붙은 수 백 평의 서울시 소유의 금싸라기 땅을 안동시로 이관)를 갖고 왔다.
그것이 지금 뚝섬 지하철 역에서 내리자 마자의 위치에 붙어 있는 고층의 '안동회관'이다.
가 보시라, 건물의 위용이 대단하다.
당시,
이한훈의 노력으로!
1. 빈한한 촌사람 안동시는 서울특별시 중에서도 최고의 강남 요지에 내 땅을 갖게 되었고, 그후 지속적인 강남 지가의 상승은 안동시를 부자가 되게 하였다. ㅋ
2. 그후 재경안동향우회는 내 땅의 내 건물에서 지금의 안정된 향우회 업무를 보게 되었다.
그동안 이한훈은 안동시에서 사무관 승진을 기대했으나, 안동시는 그렇게 안해 주었다.
어쨌든, 이한훈은 오늘의 재경안동향우회가 번듯한 내 사무실에서 '뽄데 있는' 향무를 볼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아 준 은인이다.
그에게, 김영식 향우회장이 감사의 뜻을 공개적으로 표한 것은 안동인 다운 일을 한 것이다.
은혜를 새긴 것이다.
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21208
전재경안동향우회
부회장 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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