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후포 등기산으로 첫 나들이를

오토산 2023. 1. 4. 06:11

후포 등기산으로 첫 나들이를

 

1637년 병자호란이 발발되었다고 전하는 2023년 1월 3일 10:00

지인 네명이 울진군의 후포 등기산과  죽변 해안스카이레일로

새해 첫 나들이를 떠나 영덕하나로마트휴게소에서 잠시휴식 후

 11:30경 후포 등기산 아래에 도착하여 주차하였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데크길을 올라가서 입구에서 덧신을 신고

바다위로 설치된 높이 20m, 길이 135m의 스카이 워크를 걸어

동해에서 뛰쳐 올라 반인반수의 모습을 하고 있는 선묘의 조형물

아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스카이워크 아래 갓바위도 돌아보고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니 소란을 피우지 말아 달라고 안내하는

등기산 보행로(길이 42m, 폭 2m 출렁다리)를 건너 등기산으로 갔다.

 

입구  근재 안축(謹齋 安軸)의 시판이 걸려있는 망사정(望槎亭)을 거쳐

전망대에 오르니 눈아래 항구에는 울릉행 선박이 정박하고 있었고

눈 앞에는 후포항의 변화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으며

세계의 여러 등대들의 모형을 설치하여 놓은 등기산공원을 지나

내려와서 차를 타고 한마음광장으로 갔다.

 

삼성회센터 정아횟집에서

광어, 우럭, 오징어, 밀치, 쥐치, 해삼, 멍게 등 여러 횟감을 시켜놓고

가고파 식당에 들어가니 한참을 걷고 났더니 배는 출출한데

안주가 없어 뒷좌석 봉화손님들에게 안주 회 몇점을 얻어

소주를마시니 꿀 맛 이었다.

 

또 옆좌석의 노부부는 상차림비를 서로 내려고 다투다가

할배가 주머니를 열어 계산을 하니 사장님이 몇 천원을 깍아주었는데

할배가 '이 수염이 텁수룩한 내가 뭐 잘 났다고 깍아 주느냐?'며

농담까지 하시고 가셨다.

 

그러던 사이 우리가 주문한 회가 들어와서 맛 있게 먹었고 

 손님들이 다 가시고 나서 정아횟집 장사장님이 쥐치새꼬시를 썰어와서 

정아 장사장님, 가고파 오사장님이 소주 한 잔씩을 거들며 시간을 보내다가

우리는 14:00경 감사인사를 하고 바쁘게 죽변항으로 출발을 하였다.

 

오늘 점심좌석을 함께 하신분들께 감사드리고

등기산 관광을 같이 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