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아산 현충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3. 1. 9. 06:41

아산 현충사를 다녀와서

2023년 첫 가족모임을 1월 7~8일 아산 스파포레에서 하기로 하였으나

1월 6일 밤부터 안동에 눈이 내려 밤사이 2㎝가량이 소복히 쌓였다.

 

간선도로에는 제설작업으로 통행이 가능하여 갈까말까 어쩌나 하다가

09:00경 출발하여 남안동IC를 통과 상주를 지나니 눈이 오지 않았다.

 

충북 청주에서 북쪽으로 달려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 주차장에서

11:30분경 서울에서 내려 온 딸, 사위, 손자손녀들과 만나 입장하니

음지 산쪽에는 지난 연말에 내렸던 눈이 일부 있었으나

양지쪽은 다 녹았고 경내 도로는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충무문을 지나 홍살문, 충의문을 들어서니

멀리 가마득한 계단위에 현충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현충사(顯忠祠)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되세기기 위하여

1706년(숙종 32) 아산 유생들이 세워 1707년 사액(賜額)되었으며

이후 조카인 강민공 이완을 모시다가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헐려

1931년 충무공의 종가가 어려워 묘소와 위토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해 동아일모 중심으로 전국에서 기금 모금운동을 통해 

묘소와 위토를 지키고 1932년 6월 현충사를 다시 세우게 되었고

1966~74 현충사성역화사업으로 1932년 지어졌던 구현충사를

지금의 위치로 옮겨져 충무공이 태어나신 4월 28일(음 3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 다례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현충사 충무공의 영정 앞에서 충무공의 구국의 고마움에

고개숙여 묵념으로 참배를 드리고 내려와 고택을 돌아보았다.

 

고택을 나와서 인근에 있는충무공과 함께한 500년 은행나무와

충무공이 무예를 단련하시던 주변공원과 활터를 돌아보고

 충무공의 셋째아들로 아산에서 태어나 일본군과 싸우다가 21세의

나이로 전사하고 200여년후 1798년(정조 20) 이조참의로 추증되었으며

비문이 한글로 적혀있는 이면(葂 1577~1597)공의 묘소를 찾아보았다.

 

돌아 내려오면서 

충신 충무공 이순신, 강민공 이완, 충숙공 이홍무, 충민공 이몽상,

효자 이제빈의 정려(旌閭 : 임금이 충신이나 효자에게 현판을 내려

마을입구에 걸어 사람들이 본받게 한 현판)와 충무공 이순신기념관을 보고

13:00경 현충사를 나와 송담추어탕 배방점에서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