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을 다녀와서
다래원에서 점심을 먹고 14:00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1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외암민속마을을 찾았다.
외암(巍巖)민속마을은
설화산(雪華山)을 최고봉으로 남서쪽 구릉지에 자리하고
마을 어귀는 낮고 마을 뒤로 갈수록 높아진 곳에 자리하므로
설화산에서 흐르는 물은 인공수로를 따라 마을안을 흐르며
생활용수로 이용되고 유실수와 아름다운 숲과 가꾸었고
앞쪽은 넓은 농경지,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막아주는 구릉지로
회룡고조(回龍顧祖 용이 제 몸을 휘감아 고리로 돌아보다)형으로
원래 여러성씨가 살고 있었는데 명종때 예안이씨 이사종(李嗣宗)이
딸이 셋인 평택진씨 진한평(陳漢平)의 첫째 사위가 되어 이곳으로
이주하여 선친의 묘를 봉수산에 모시면서 후손들이 번창하여
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예안이씨 동족마을이 되었다고 전한다.
이사종의 5대손 외암 이간(巍巖 李柬 1677~1737)은
1716년(숙종 42) 세자시강원 자의를 지냈으며
31세때 향리에 권선재를 건립하여 후진양성을 하였고
조선후기 강문팔학(江門八學)의 한 명이 되기도 하였고
이조판서에 증직하고 문정공 시호가 내려졌다고 하고
마을이름은 호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마을입구 논에 설치된 통나무다리와 흔들다리를 걸어보고
돌담이 둘러쳐진 마을 안길을 걸었더니
메주가 처마밑에 아름답게 달린 집도 볼 수있었고
연자방아를 지나 디딜방아도 찧어 보았고
담장뒤로 걸쳐진 감쪽지가 추억을 불러 주기도 하였다.
소나무가 우거진 마을숲에서 그네체험을 하고
마을입구에 돌아오니 물레방앗간옆 개울가에는
이간의 후손 이용찬이 썼다는 외암동천(巍巖洞天)과
이백천이 썼다는 동화수석(東華水石)이라는 글씨도 보였다.
15:30분경 외암민속마을 답사를 마치고
서울과 안동으로 헤어져 18:00경 안동으로 돌아와
대구왕뽈찜에서 저녁을 먹고 아산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올해도 모두 건강하고 무탈한 한해를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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